美빅테크 성적표 줄줄이…K반도체 하반기 수요 보인다
등록 2026.07.28 16:03:26수정 2026.07.28 17:44:24
MS·메타·퀄컴·ARM 29일, 아마존·애플 30일 발표
AI 서버 투자·스마트폰 전망 통해 국내 부품 수요 점검
![[레드먼드=AP/뉴시스] 2025년 4월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회사 간판과 로고가 설치돼 있는 모습. 2025.04.04.](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2081_web.jpg?rnd=20260721235704)
[레드먼드=AP/뉴시스] 2025년 4월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회사 간판과 로고가 설치돼 있는 모습. 2025.04.04.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미국 주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이번 주 잇따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퀄컴, ARM은 29일(현지시간), 아마존닷컴과 애플은 30일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실적에서는 분기 매출과 이익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향후 매출 전망이 주요 관심사다.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AI 가속기와 서버 구매로 이어지는 만큼 국내 반도체·전자부품 수요와도 맞물려 있다.
![[뉴턴카운티=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달 메타에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을 2년간 임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사진은 2026년 1월13일 미국 조지아주 뉴턴카운티에 있는 메타의 스탠턴 스프링스 데이터센터가 보이는 모습. 2026.07.19.](https://img1.newsis.com/2026/07/19/NISI20260719_0002189707_web.jpg?rnd=20260719141302)
[뉴턴카운티=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달 메타에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을 2년간 임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사진은 2026년 1월13일 미국 조지아주 뉴턴카운티에 있는 메타의 스탠턴 스프링스 데이터센터가 보이는 모습. 2026.07.19.
MS·메타·아마존, AI 투자 지속 여부 관건
올해 자본지출 계획은 약 1900억달러(약 278조5000억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저장장치 공급 부족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번 발표에서는 애저 성장세와 함께 내년 투자 방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계획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도 연결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자체 AI 가속기 '마이아 200'에는 SK하이닉스의 12단 HBM3E가 단독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2분기 매출은 시장에서 602억달러(약 88조3000억원)로 예상한다.
메타의 투자계획 역시 국내 메모리 공급과 맞닿아 있다.
SK하이닉스는 메타 데이터센터에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월 메타의 자체 AI 가속기 'MTIA'에 적용할 HBM 기술과 장기 공급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엔비디아의 블랙웰·루빈 GPU 수백만개도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체 AI 가속기와 GPU 도입 규모, 향후 자본지출 전망이 HBM과 서버용 메모리 수요를 판단할 지표로 꼽힌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을 1940억~1990억달러(약 284조4000억~291조7000억원)로 전망했다.
올해 자본지출 계획은 약 2000억달러(약 293조2000억원)다. 아마존은 최근 1년간 210만개 이상의 AI 칩을 도입했으며 올해부터 엔비디아 GPU 100만개 이상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뉴욕=AP/뉴시스]2011년 12월7일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근처에 있는 애플 로고. 2011.12.0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906_web.jpg?rnd=20260407174233)
[뉴욕=AP/뉴시스]2011년 12월7일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근처에 있는 애플 로고. 2011.12.07.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퀄컴·ARM, 모바일 수요 전망 주목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판매가 시장 전망에 부합하고 다음 분기 생산 전망도 유지되면 이들 업체의 하반기 부품 공급 물량도 영향을 받게 된다.
29일 실적을 발표하는 퀄컴과 ARM에서는 모바일 반도체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
퀄컴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AI 글라스에 스냅드래곤을 공급하고 있으며 ARM의 설계자산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에 적용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의 자본지출 전망은 서버용 메모리와 부품 수요를, 애플·퀄컴·ARM의 실적은 스마트폰용 부품과 모바일 반도체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의 투자·생산계획은 국내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카메라모듈 등 부품 수요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실적에서 제시될 하반기 투자와 판매 전망이 국내 업계의 공급 물량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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