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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엉킨 MLB MVP 경쟁…오타니 vs 크로-암스트롱, NL 모의투표 접전

등록 2026.07.28 15:15:00

AL에선 트리플크라운 노리는 휴스턴 알바레스가 독주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시즌 20호)을 치고 있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MLB 통산 300호 홈런을 기록했다. 2026.07.08.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시즌 20호)을 치고 있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MLB 통산 300호 홈런을 기록했다. 2026.07.08.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 거세게 추격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MVP) 경쟁 판도에도 변화가 일었다.

MLB 닷컴은 28일(한국 시간) 지난 26일 성적까지 반영한 최신 버전의 2026시즌 MLB MVP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매체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AL)에선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내셔널리그(NL)에선 오타니가 가장 유력한 후보임은 분명하지만, 상황은 이전만큼 확정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이번 모의투표에선 MLB 닷컴 전문가 34명이 시즌 종료 후 MVP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선수들에게 표를 보냈다. 이번 투표에선 지난 지금까지의 성적뿐 아니라 남은 시즌의 전망도 함께 반영했다.

투표는 각 리그 상위 5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위 5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씩을 부여했다.

AL에선 알바레스의 독주가 이어졌다. 그는 1위표 30장을 휩쓸어 163점을 획득했다.

매체는 "이제 알바레스를 두고 던져야 할 질문은 MVP 수상 여부가 아니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가능성으로 바뀌었다"며 "그는 안타(123개), 타율(0.323), 홈런(34개), 타점(77개) 모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른 후보가 추월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스턴=AP/뉴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요르단 알바레스가 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2026.07.05

[휴스턴=AP/뉴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요르단 알바레스가 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2026.07.05


2위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니어 카미네로가 차지했으며, 그는 1위표 2장을 포함해 총 111점을 획득했다. 벤 라이스(뉴욕 양키스·73점),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57점), 윌슨 콘트레라스(보스턴 레드삭스·36점) 등이 뒤를 이었다.

더 흥미로운 지점은 내셔널리그 경쟁에 있다. 매체는 "오타니가 여전히 MVP 후보 1순위인 것은 분명하지만, 경쟁은 훨씬 치열해졌다"고 전했다.

올 시즌 22홈런 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7을 기록, 타자로서 여전히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오타니는 1위표 23장을 받아 158점으로 모의투표 1위에 올랐다.

다만 MVP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 것은 투수로서의 상황이다. 그는 올해 14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달 초부터 마운드에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MLB 닷컴은 "오타니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 좋은 투구를 보여줘야 경쟁을 다시 독주 체제로 만들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점쳤다.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1회 솔로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6.16.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1회 솔로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6.16.


오타니가 주춤한 사이 크로-암스트롱이 빠르게 추격했다. 그는 이번 모의투표에서 1위표 11장을 받아 140점을 획득했다.

매체는 "그는 오타니를 가장 강하게 추격하는 선수다. 5월 말 이후 맹활약을 이어가며 MVP 경쟁을 뜨겁게 만들었다"며 "2년 연속 30홈런-30도루도 유력하며, 수비는 MLB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74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6점), 제이컵 미저로우스키(밀워키 브루어스·25점) 등이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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