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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초음속 미사일과 드론으로 키이우 지역 공격…17명 사망 44명 부상

등록 2026.08.05 17:05:02수정 2026.08.05 17:24:24

민간 창고, 기차역 등 전쟁과 무관한 장소들이 주로 피해 입어

[키이우=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창고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을 받아 화염에 휩싸여 있다. 2026.08.05.

[키이우=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창고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을 받아 화염에 휩싸여 있다. 2026.08.05.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17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부상했다고 5일 밝혔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서 24발의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지르콘 또는 초음속 오닉스로 확인된 미사일 4발, 그리고 제트 엔진을 장착한 드론을 포함해 총 115발의 드론을 발사했다. 젤렌스키는 공격이 민간 기업의 창고와 인프라, 그리고 기차역을 겨냥했으며, 양조회사, 건축자재 창고, 민간 물류 시설 등 '전쟁과 무관한' 장소들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올여름 거의 일상이 된 러시아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 시리즈 중 최신 사례였다. 우크라이나는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방공시스템인 미국산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 비축량이 제한적이어서 이날 발생한 것과 같은 대규모 일제 공격을 막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정유 시설과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공격을 강화해 왔다.

젤렌스키는 텔레그램 성명에서 "탄도미사일 요격 미사일이 있었다면 오늘 희생된 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파트너들이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넘겨주기를 꺼리는 것이 직접적으로 이런 끔찍한 인명 피해와 파괴로 이어진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긴급구조청에 따르면 수도 키이우와 브로바리, 부차, 파스티브 등 키이우 주변 여러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브로바리와 벨리카 디메르카, 크비트네베, 페레모하 마을에서 대형 창고 화재가 발생했다. 부차 지역에서는 소피이브스카 보르샤히브카에 있는 물류 시설의 별도 화재를 진압한 뒤 차이키 마을에서 창고 화재와 맞서 싸웠다.

키이우시 군사행정 당국에 따르면, 수도에서는 오볼론스키, 스비아토신스키, 홀로시이브스키, 데스니안스키 구역에서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화재를 긴급 진화팀이 진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위기술개발 고문인 세르히 베스크레스트노프는 소모전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적은 소매창고, 식품저장 시설, 물류 허브, 기업, 건축자재 창고 등 모든 것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페이스북에서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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