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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주요 헤지펀드, 잇단 사이버 공격…최첨단 AI 등장에 위험↑"

등록 2026.08.06 14:02:59수정 2026.08.06 14:32:27

"조사 중…고객 정보·시스템 침해 정황 없어"

보이스피싱…직원 사칭해 인증 정보 빼내려

[서울=뉴시스] 월가 최대 헤지펀드들이 잇따라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커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8.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월가 최대 헤지펀드들이 잇따라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커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8.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월가 최대 헤지펀드들이 잇따라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5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헤지펀드 업계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유명 헤지펀드 포인트72, 시타델은 최근 전화 통화를 통해 정보를 빼내는 보이스 피싱 공격을 당했다. 밀레니엄매니지먼트도 사이버 공격에 노출됐다. 공격 배후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 헤지펀드에서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회사 지원부서 직원을 사칭해 직원들에게 접근한 뒤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외에 소프트웨어 시스템 접속에 필요한 추가 인증 정보까지 빼내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인트72는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시스템 침해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사법당국에 신고하고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시타델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헤지펀드가 기밀 거래 정보를 다루고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만큼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소식통은 "피싱 공격은 흔한 일이지만 최근 들어 공격 건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이 등장하면서 사이버 공격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최첨단 모델이 악의적인 행위자들에 새로운 공격 수단이 되면서, 각국 기업·정부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 군비 경쟁에 나서고 있다.

FT는 "AI의 발달로 비교적 전문성이 낮은 공격자도 기업 네트워크를 해킹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월가 금융회사들은 최근 몇 년간 자체 사이버 보안 체계 강화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 왔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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