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이면 간다"…무비자에 한국인, 中 주말여행 늘었다
등록 2026.08.08 12:27:00수정 2026.08.08 12:34:34
![[류양=신화/뉴시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후난성 류양에서 관광객들이 화려한 불꽃놀이를 감상하고 있다. ‘중국 폭죽의 고장'인 류양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26회의 창작 불꽃놀이 행사를 열어 누적 관람객 150만 명 이상을 끌어모았으며 약 40억 위안(약 7700억 원)의 소비를 유도했다. 2025.07.14.](https://img1.newsis.com/2025/07/13/NISI20250713_0020887032_web.jpg?rnd=20250714115857)
[류양=신화/뉴시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후난성 류양에서 관광객들이 화려한 불꽃놀이를 감상하고 있다. ‘중국 폭죽의 고장'인 류양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26회의 창작 불꽃놀이 행사를 열어 누적 관람객 150만 명 이상을 끌어모았으며 약 40억 위안(약 7700억 원)의 소비를 유도했다. 2025.07.14.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중국이 한국인들의 새로운 단거리 해외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비자 입국에 이어 항공편까지 늘면서 중국을 짧게 다녀오는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8일(현지시간) 한국인들의 중국 단기여행이 늘고 있다며 무비자 정책과 짧은 비행시간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중국은 2024년 11월부터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최대 30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여기에 서울에서 중국 주요 도시까지 비행시간이 약 2시간에 불과해 주말을 이용한 단기여행이 가능해졌다.
항공편도 확대됐다. 한국과 중국은 올해 5월 양국 간 항공편을 주당 70편 추가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가운데 여객편은 56편이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양국 간 항공 운수권이 확대된 것이다.
중국 내 인기 여행지도 다양해지고 있다. 상하이와 베이징을 비롯해 장자제와 칭다오 등이 한국인 관광객의 주요 목적지로 꼽힌다.
중국을 찾은 한 한국인 관광객은 "중국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활기와 자신감이 좋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가 1988년 서울올림픽 전후로 한국에서 퍼졌던 '하면 된다'는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반면 중국에서 장기간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한국인은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상하이의 한식당 운영자는 최근 2년 동안 한국인 고객이 감소했으며 현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손님이 적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식당이 주로 중국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주재원에 크게 의존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로 단기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옆 식당은 손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무비자 입국과 항공편 확대가 맞물리면서 중국이 한국인들에게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새로운 단거리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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