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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1조1711억 2차 추경…노후학교 개선 6254억

등록 2026.08.10 12:00:00수정 2026.08.10 12:20:25

230교 노후 화장실 개선에 2142억원 배정

만 3세 무상교육 지원에 111억원 선제 편성

현장체험학습 지원에 22억원…기본교육 실현

교원 법률·심리, 특수·다문화·대안교육 지원도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7월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2대 서울시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6.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7월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2대 서울시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6.07.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교육청이 총 1조1711억원 규모의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중 6254억원은 노후 학교 시설 개보수에 배정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강조해 온 '기본교육'을 실현하고자 유아 무상교육 확대와 현장체험학습 지원에 각각 111억원, 22억원을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추경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지난달 발표한 서울교육 2기 교육 지표 '시작은 촘촘하게, 기본은 탄탄하게, 성장은 다양하게'를 올해 2학기부터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많은 재원을 투입한 분야는 노후 학교 시설 개보수로 총 6254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화장실 노후 설비와 부족한 환기 등으로 위생과 건강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2142억원을 투입해 230개교의 노후 화장실을 쾌적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화재 확산 위험이 큰 드라이비트 외장재 해소, 내진 보강, 냉난방 설비 개보수 등 학교 환경 개선에는 3290억원을 편성했다. 학교가 자체적으로 발견한 소규모 위험 요소를 즉시 손볼 수 있도록 208억원을 배정했고,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오는 9월부터 학교 출입문과 복도, 계단에 폐쇄회로(CC)TV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설치비로 45억원을 편성했다. 식기 렌탈 세척 지원 확대 등 급식 환경 개선에도 560억원을 배정했다.

만 3세를 시작으로 한 유아 무상교육과 보편 교육인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지원도 추경안에 담았다. 공·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3세 아동의 무상교육비 지원에는 111억원을 선제적으로 편성했다. 현장체험학습 지원에는 22억원을 배정해 교사의 안전·행정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교원 처우 개선과 교육활동 보호 예산도 포함했다. 병가·연가 등으로 인한 돌봄 공백 부담을 완화하고 사립유치원 교사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자 단기 대체 강사 지원에 12억원, 육아휴직 수당 지원에 5억원을 편성했다. 교원이 안심하고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률·심리 지원 대응 체계 보강에도 9억원을 반영했다.

각 학교가 현장 여건에 맞는 독서 활동을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137억원을 학교 기본 운영비로 지원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미래형 수업 환경을 갖추고자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 디지털 전자칠판을 보급하는 데 173억원을 투입했다.

특수학급 증설 등 특수교육 지원에는 38억원, 학생 마음건강 회복에는 4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특히 학생 마음건강 회복 및 교권 보호 사업은 올해 하반기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적극 활용해 추진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확대 반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문화교육과 대안교육 지원에 각각 7억원, 14억원을 편성했다.

정 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학생들의 일상생활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기본교육을 튼튼히 하고, 나아가 AI 미래교육도 준비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학생과 교직원이 곧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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