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올해 첫 '일본뇌염 바이러스' 검출…'고령층' 주의
등록 2026.08.14 09:22:16수정 2026.08.14 09:54:23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달 넷째주에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진행하며 모기를 채집한 뒤 병원체 유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는 일본뇌염,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황열, 웨스트나일열, 치쿤구니야열 등 6종이다. 이 중 중구 공원과 울주군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에게서 각각 일본 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울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감시사업을 시작한 지난 2023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뇌염은 감염 초기 발열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과 경련, 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최근 5년간 울산에서는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는 연평균 17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체 환자의 65.9%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원은 바이러스 검출 확인 후 관할 지자체와 보건소 등에 통보하고 해당 지역과 인근 모기 유충 서식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요청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나 야간 체육활동 시에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밝은색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며 "방충망 점검과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 예방수칙도 잘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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