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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원주시장 "현장 집적된 원주가 통상기구 적지"

등록 2026.08.14 10:21:57

경제진흥원과 시너지…현장 밀착형 통상 지원

[원주=뉴시스]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원주시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강원 글로벌산업통상기구 출범을 앞두고 '원주 설치론'을 공식적으로 꺼내 들었다.

도내 최대 수출 거점인 원주에 통상기구를 둬야 기업 현장과 밀착한 수출 지원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강원 전체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우상호 도지사의 공약에 따라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강원 글로벌산업통상기구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기구가 출범하면 도내 기업의 수출 지원을 비롯해 글로벌 마케팅과 해외 홍보 등 현재 여러 기관에 분산된 통상 관련 기능을 통합·연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시는 도내 기업의 성장과 수출을 지원하는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성을 원주 설치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원주에는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 자리하고 있다. 경제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경영 지원은 물론 국내외 마케팅과 판로 개척, 수출 관련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며 강원 기업 지원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제진흥원에 강원 AI 무역센터가 문을 열면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 디지털 마케팅,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상담, 무역 데이터 기반 시장분석 등 디지털 무역 지원 기능까지 확대됐다.

원주시는 이 같은 기존 기업지원 기반에 강원 글로벌산업통상기구가 결합할 경우 기업 발굴→성장 지원→수출시장 개척→해외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최대 수출 거점이라는 점도 설치론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강원 전체 수출액은 30억60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원주 수출액은 12억1000만 달러다. 도내 전체 수출의 약 40%로 시·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원주에는 의료기기를 비롯해 자동차부품, AI 등 주요 전략산업이 집적돼 있다. 면류와 화장품 등 수출 품목도 다양해지면서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산업·수출 기반을 활용해 통상기구가 기업 현장에 가까이 자리 잡을 경우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외시장 개척부터 마케팅까지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공급자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통상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협의를 이어가며 기구의 원주 설치 필요성과 지역 기업을 기반으로 한 현장 밀착형 통상 지원의 장점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구자열 시장은 "수출기업과 산업 현장이 집적된 원주에 강원 글로벌산업통상기구가 들어서는 것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원주가 가진 산업 기반과 수출 역량을 바탕으로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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