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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경의…명예회복 끝까지 책임"

등록 2026.08.14 11:16:46수정 2026.08.14 12:04:24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사…강훈식 비서실장 대독

"비극 반복되지 않는 세상 만들어야…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세종=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왼쪽부터 한성숙 국무총리, 이 대통령, 강훈식 비서실장.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1. suncho21@newsis.com

[세종=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왼쪽부터 한성숙 국무총리, 이 대통령, 강훈식 비서실장.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지금까지도 역사를 부정하거나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반인권적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사를 통해 "이제 생존해계신 피해자는 다섯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념사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1991년 8월 14일, 35년 전 오늘, 고(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세상 앞에 진실을 말씀하시면서 오랫동안 침묵 속에 묻혀있던 어두운 역사가 드러났다"며 "인간의 존엄과 정의를 향한 용기 있는 첫 걸음을 내디딘 날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그 길을 이어가겠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전시 성폭력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국제사회와 함께 확산시키기 위해 여성인권평화재단을 설립해 아시아 지역의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실을 기억하고 피해자의 존엄을 지키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존경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평생을 바쳐 진실과 정의를 지켜오신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강 실장은 기념사를 대독하기 전 "우리 이용수 할머니께서 대통령 뵙고 싶다고 한 번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오늘 제가 여건과 조건이 되는대로 뵙게 준비하겠다고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며 "머지 않은 시간에 저희가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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