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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전국 첫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사업 추진

등록 2026.08.14 14:21:58

퇴원환자 병력·약·보호자 연락처 제공

병원·구·소방서 안내·연계·활용 분담

[서울=뉴시스] 관악구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관악소방서 관계자들이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사진=관악구 제공) 2026.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관악구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관악소방서 관계자들이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사진=관악구 제공) 2026.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 관악구는 퇴원환자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의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관악소방서와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보라매병원 퇴원환자 중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건강 상태나 보호자 정보를 직접 설명하기 어려운 혼자 사는 노인, 장애인 등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다.

긴급정보 제공지에는 주요 질환, 복용약, 알레르기 여부, 보호자 연락처 등 응급 대응에 필요한 정보가 담긴다. 대상자나 보호자가 제공지를 봉투형 보관함에 넣어 현관문 안쪽에 붙이면 구급대원이 출동 때 이를 확인해 현장 처치와 보호자 연락, 의료기관 이송 등에 활용한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대상자 안내와 동의 절차를 거쳐 긴급정보 제공지와 전용 보관함을 전달한다. 관악구는 부착 여부 확인과 돌봄 서비스 연계를, 관악소방서는 응급출동 시 정보 활용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 공유를 맡는다.

이 사업은 퇴원환자가 자택에서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병력이나 복용약 등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의 제안으로 관악구가 지역 통합돌봄 정책과 연계할 실행 방안을 검토했고 관악소방서가 참여했다.

관악구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사업 운영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협력기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건강·의료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시설에만 의존하지 않고,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통합돌봄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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