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만큼 뜨겁다…스포츠 브랜드가 주목한 '하이록스'
등록 2026.08.14 14:44:36수정 2026.08.14 14:56:23
나이키·아디다스·온, 하이브리드 트레이닝화 출시
푸마, 하이록스 첫 대회부터 파트너십…컬렉션도

하이록스 대회 현장 이미지(사진=푸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러닝과 기능성 근력운동을 결합한 '하이록스'(HYROX) 인기가 상승하면서 스포츠 브랜드들이 관련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쿠션과 반발력이 강조되는 러닝화의 장점을 가지고 가면서 안정성과 접지력 등을 추가로 챙긴 운동화들이 주를 이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록스는 2017년 독일에서 시작,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실내 피트니스 레이스 종목 중 하나다. 현재 30개국 85개 도시에서 연간 13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글로벌 피트니스 대회다.
국내 하이록스 대회 참가자 규모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인천 대회는 초기 예상했던 1만2000명 규모 티켓이 조기매진돼 1만5000명 규모까지 확대 운영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하이록스서울 대회도 11월14, 15일 양일 간 진행하려 했으나 1시간 내로 티켓이 품절돼 11월13일 티켓을 추가 오픈했다.
1㎞ 러닝과 8개의 기능성 운동(스키에르그·썰매 밀기·썰매 당기기·버피 브로드 점프·로잉·파머스 캐리·런지·월 볼)을 번갈아 총 8회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단순히 쿠션과 반발력에 집중한 러닝화와 달리, 러닝에서 요구되는 속도와 반응성에 더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필요한 안정성과 접지력까지 갖춘 신발이 요구된다. 브랜드들은 이를 '하이브리드 트레이닝'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며 관련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나이키 하이브리드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키는 '트레이닝 퍼포먼스 풋웨어 시스템'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하이브리드(Hybrid)를 최근 내놓았다. 경기 내내 달리기와 웨이트 트레이닝 등 역동적인 움직임을 반복하는 하이브리드 레이싱 종목 특성에 맞춰 속도와 반응성, 안정성과 접지력을 챙겼다고 한다.
러너블 트레이닝화 '나이키 하이브리드 RN'과 레이싱화 '나이키 하이브리드 플라이'로 구성됐다. 엘리트 하이브리드 선수와 일반 운동인들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아디다스는 러닝의 스피드와 근력 트레이닝의 안정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트레이닝화 '아디제로 드롭셋 프로(Adizero Dropset Pro)'를 최근 선보였다. 아디다스 러닝화의 '아디제로(Adizero)'와 트레이닝화의 '드롭셋(Dropset)' 강점을 결합했다고 한다.
하이브리드 레이싱화 '아디제로 드롭셋 엘리트(Adizero Dropset Elite)'가 최상위 퍼포먼스를 위한 신발이라면, '아디제로 드롭셋 프로'는 레이스데이를 위한 매일의 트레이닝을 위한 퍼포먼스화다. 균형 잡힌 착화감으로 데일리 트레이닝부터 경기장까지, 입문자부터 선수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온(On)은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트레이닝화 '클라우드 X4(Cloud X4)'가 있다. 발의 유연한 움직임과 탄성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X자 형태의 스피드보드(Speedboard®)를 탑재했으며, 좌우 방향 전환이 빈번한 기능성 트레이닝 환경에 맞춰 미드풋 케이지와 뒤꿈치(힐)의 안정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발 전체를 견고하게 지지하는 구조적 설계와 접지력을 극대화한 고무 아웃솔의 조화로, 실내외를 아우르는 어떠한 운동 조건에서도 흔들림 없는 퍼포먼스를 뒷받침한다. 탁월한 기능성에 미니멀한 실루엣까지 겸비해, 고강도 운동 직후 가벼운 일상복에도 세련되게 매치할 수 있다.

푸마, 하이록스 대회 기념 팝업 '하이록스 베이스캠프'(사진=푸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푸마는 하이록스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먼저 포착한 브랜드다. 2017년 첫 대회부터 파트너십을 맺은 푸마는 하이록스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2024년 전 세계 모든 대회의 공식 글로벌 후원사로 입지를 확장했고, 지난해 10월에는 파트너십을 조기 갱신하며 장기 협력 구도를 굳혔다.
하이록스 전용 제품을 출시하고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제품, 트레이닝,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퍼포먼스 생태계도 구축했다. 제품 측면에서는 카본 플레이트와 반발력 중심의 쿠셔닝을 갖춘 하이록스 전용 러닝화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엘리트 4 하이록스'와 전용 의류 라인 등을 선보였다.
지난 3월에는 홍범석을 글로벌 트레이닝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협업을 통해 브랜드 트레이닝 프로그램인 '하이록스 푸마 팸(HYROX PUMA FAM)' 1기 운영을 시작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체계적인 훈련과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록스는 기술이 필요한 크로스핏보다 문턱이 낮고, 마라톤보다 역동적인 '하이브리드 트레이닝'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기능성을 갖춘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푸마가 출시한 'SS26 하이록스 컬렉션'. (사진=푸마)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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