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상반기 영업익 1조717억원 '역대 최대'…작년 연간 실적 상회
등록 2026.08.14 15:23:45
2분기 매출 11조236억원·영업익 5956억원…전년比 40%·153% 증가
AI 데이터센터·글로벌 전력망 교체 수요에 수주잔고 20조원 육박
![[서울=뉴시스]LS 로고. (사진=LS 제공) 2026.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2/NISI20260202_0002054328_web.jpg?rnd=20260202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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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LS그룹 지주회사인 ㈜LS가 인공지능(AI) 확산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끄는 '전력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LS는 올해 2분기 매출 11조236억원, 영업이익 595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153%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71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526억원을 반기 만에 넘어섰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0조5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4% 늘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한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가 본격화된 영향이다.
LS는 전기동 생산부터 송전·변전·배전에 이르는 전력 인프라 전 과정의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 ㈜LS의 합산 수주잔고는 상반기 말 기준 19조5554억원으로 20조원에 육박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LS전선은 초고압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와 미국 AI 데이터센터향 전력 공급 시스템인 버스덕트 수주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프로젝트 수주와 초고압 변압기 수익성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LS MnM은 전기동 프리미엄 강세와 귀금속·황산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LS아이앤디는 북미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를 중심으로 변압기용 특수권선 수요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LS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전력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의 미국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공장과 LS일렉트릭의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유타주 'LS일렉트릭 유타' 등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 신사업인 이차전지 소재와 희토류 등 핵심 광물 분야로도 투자를 넓히고 있다.
LS MnM 온산사업장과 새만금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은 황산니켈과 전구체 등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와 함께 희토류 등 국가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외 대규모 투자로 ㈜LS의 부채비율은 소폭 증가했지만,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분기 기준 순차입금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Net Debt/EBITDA) 비율은 3.9배, 이자보상배율은 4.9배를 기록했다.
Net Debt/EBITDA는 이익 대비 부채 상환 부담을,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LS 관계자는 "전력 슈퍼사이클에 따른 주요 계열사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주력 및 신사업 분야의 국내외 재투자를 통해 그룹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재무 건전성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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