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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못 믿겠다" 美 Z세대 대인 신뢰도 13% 불과…모든 세대 중 최하위

등록 2026.08.21 07:46:00수정 2026.08.21 07:52:24

[서울=뉴시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유토이미지)2026.08.20.

[서울=뉴시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유토이미지)2026.08.20.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미국 Z세대가 '대부분의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13%에 불과해 모든 세대 중 대인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워싱턴대 교수이자 정치학자인 라이언 버지의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일반사회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1997~2012년 사이 태어난 Z세대 중 단 13%만이 대다수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74%는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응답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보다는 경계심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는 약 24%가 대부분의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고, 67%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가장 신뢰도가 높은 세대는 이른바 '침묵의 세대'였다. 이들은 41%가 대부분의 사람이 신뢰할 만하다고 답했고, 51%는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있었던 2020년을 기점으로 Z세대의 대인 신뢰도는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만 해도 Z세대의 20%가 조금 넘는 비율이 대부분의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답했지만, 2025년에는 이 수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역시 2020년 이후 대인 신뢰도가 소폭 하락했지만, 하락 폭은 Z세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학력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모든 세대에서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자보다 타인을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였다.

4년제 학위 이상을 가진 Z세대 중 약 67%가 타인을 믿을 수 없다고 느낀 반면, 고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자의 경우 이 비율이 80%까지 올라갔다. 이 같은 격차는 밀레니얼 세대에서 더 크게 벌어졌다. 대학 학위 소지자 중 48%가 타인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반면, 고등 교육을 받지 않은 동년배 집단에서는 82%가 불신을 나타냈다.

버지는 "지난 50년간의 여론조사 데이터에서 볼 수 없었던 것처럼, Z세대가 신뢰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한, 그들은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불신하는 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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