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쿠릴열도서 미사일 훈련…日 "받아들일 수 없어, 적절 대응"
등록 2026.08.21 12:20:54
러, 모든 표적 격파 "성공"
![[이투루프=AP/뉴시스]러시아가 일본과의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서 미사일 훈련에 나서면서 일본이 반발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 섬의 키토보예 마을에 위치한 야스니 수산물 가공단지를 방문해 제품을 시식하고 있는 모습. 2026.08.21.](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01496526_web.jpg?rnd=20260813164813)
[이투루프=AP/뉴시스]러시아가 일본과의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서 미사일 훈련에 나서면서 일본이 반발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 섬의 키토보예 마을에 위치한 야스니 수산물 가공단지를 방문해 제품을 시식하고 있는 모습. 2026.08.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가 일본과의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서 미사일 훈련에 나서면서 일본이 반발했다.
21일 일본 공영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전날 쿠릴열도 연안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훈련에서 태평양함대의 수상함과 핵잠수함이 쿠릴열도 해역을 항해하는 ‘가상의 적 함선’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러시아는 일본과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 4개섬 중 한 섬의 연안에 배치된 지대함 미사일 시스템 ‘바스티온’을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태평양함대는 300㎞ 이상 떨어진 모든 표적을 격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이번 훈련이 예정돼 있던 훈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방문지인 중동 오만에서 기자들에게 "필요한 정보 수집을 실시하고 있"며 "미사일 훈련을 포함해 북방 4개 섬에서 러시아가 군비를 강화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입장에 반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쿠릴열도 방문 등에 대한 향후 대응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러시아에 대해 제재를 확실하게 실시해 왔으며, 일본의 국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적시에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4개 섬의 귀속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전력을 다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집권 후 처음으로 쿠릴열도 4개섬 중 한 곳을 방문한 후 이뤄진 것이라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쿠릴열도 이투루프섬(일본명 에토로후)을 처음 방문했으며, 일본은 이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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