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드론, 우크라이나 쇼핑센터 덮쳤다…'16명 사망·130명 부상'
등록 2026.08.22 15:06:49수정 2026.08.22 15:13:37
![[크리비리흐=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쇼핑몰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에 있는 쇼핑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아 최소 15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부상했다. 2026.8.22.](https://img1.newsis.com/2026/08/22/NISI20260822_0001515153_web.jpg?rnd=20260822121121)
[크리비리흐=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쇼핑몰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에 있는 쇼핑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아 최소 15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부상했다. 2026.8.22.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러시아 드론 여러 대가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의 쇼핑센터를 공격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크리비리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이다.
올렉산드르 한자 지역 주지사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22명은 어린이였다. 한자 주지사는 "어린이 5명을 포함해 29명이 중태에 빠져 있다"고 밝혔고, 대형 산업용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자 주지사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한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쇼핑센터 잔해를 치우면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습을 "극도로 냉소적이고 비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첫 번째 드론이 쇼핑센터를 공격한 지 약 30분 뒤 두 번째 드론이 같은 장소를 타격했다며 구조·응급 인력을 의도적으로 노린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공격은 테러 행위나 다름없다"며 "우리는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 지역에서도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여성 1명이 다쳤다. 하루 전에는 수도 키이우가 러시아군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아 17명이 사망했다.
전쟁이 4년 반을 향해 가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중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석유 시설과 물류 인프라 등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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