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분기 독일 GDP 0.3%↑…"수출 호조 견인"

등록 2026.08.25 16:59:31수정 2026.08.25 18:20:24

[함부르크=AP/뉴시스] 	독일 무역 수출항 함부르크. 자료사진. 2026.08.25

[함부르크=AP/뉴시스] 독일 무역 수출항 함부르크. 자료사진. 2026.08.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4~6월 2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 개정치)은 전기 대비 0.3% 늘어났다고 dpa 통신과 마켓워치, AFP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관련 자료를 인용해 2분기 실질 GDP가 이란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에도 수출 호조로 이같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0.2% 증대한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웃돌았다. 속보치 0.2% 증가에서 0.1%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1분기 0.4% 성장률에 비해선 0.1% 포인트 낮았다.

연방통계청은 "독일 경제가 2026년 초부터 이어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출의 긍정적인 흐름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수출은 2분기에 전분기보다 2.0% 늘어났다. 1분기 증가율 2.4%보다는 둔화했지만 수입 증가율 1.5%를 상회했다. 수입은 1분기 0.5%에서 증가폭을 확대했다.

내수는 1분기 0.3% 감소에서 2분기 0.1% 증가로 돌아섰다. 가계소비와 정부소비는 각각 0.1% 늘어났다. 1분기에는 가계소비가 0.6% 줄어든 반면 정부소비는 0.9% 증대했다.

2분기 총고정자본 형성은 0.2% 줄어 1분기 1.3% 감소보다 낙폭을 크게 축소했다. 설비투자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기계 및 장비 투자가 1.4% 줄어1분기 1.7% 감소에서 낙폭을 좁혔다. 건설투자 경우 1분기 1.8% 감소에서 2분기 0.1% 증가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분기 GDP는 1.0% 늘어났다.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보다 확대하면서 연율 환산 성장률도 높아졌다.

독일 경제는 높은 에너지 비용과 중국 기업과 벌이는 경쟁 심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 등 영향으로 수년간 정체한 상태에 있다.

올해 초에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추진하는 국방·인프라 지출 확대를 계기로 경제가 강하게 반등한다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격으로 발발한 전쟁이 초래한 에너지 충격이 에너지 집약적 제조업체에 타격을 주면서 경기 반등에 대한 전망이 약해졌다.

최근 몇 달 동안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동전쟁의 여파가 독일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성장 유지가 독일 경제가 이란전쟁으로 인한 충격을 애초 우려했던 것보다 잘 견뎌내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2분기 GDP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데다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한편 독일 정부는 중동전쟁으로 에너지 집약 산업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반영해 2026년 연간 경제성장률을 0.5%로 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