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포 유학생 살해 혐의 20대, 경찰조사서 "도박 빚" 진술
등록 2026.08.28 11:35:38
경찰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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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같은 나라 출신 여학생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20대 베트남인이 경찰조사에서 "도박 빚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베트남 국적 A(2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예정돼 있으며, 구속 여부는 같은 날 저녁께 나올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15분께 부산 중구 베트남 국적 유학생 B(20대·여)씨 주거지에 침입한 뒤 B씨가 귀가하자 흉기로 위협해 테이프로 입과 손을 결박하고, 현금을 빼앗으려다 B씨가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부산의 한 대학교 소속 유학생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B씨의 집 도어락 비밀번호로 B씨의 생일 날짜를 우연히 눌러봤다가 문이 열리자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 CCTV 분석 등으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같은 날 오후 6시15분께 사상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범행 중 사용한 흉기에 다친 부위를 치료하고자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조사 과정에서 도박 빚이 있다고 진술했으며, 그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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