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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승원, 법무장관 돼도 국민여론 떠나 공소취소 밀어붙이진 않을 것"

등록 2026.08.31 09:18:52

"용혜인 의원직 내려놓으면 기본소득당 원외 정당 돼 버려"

"李대통령 국정지지도 30%대 원인은 부동산·제주 경찰 불안"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은 31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같은 당 김승원 의원을 두고 야권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추진하려는 의도"라고 공세를 가하는 것을 두고 "(김 의원이)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국민 여론을 떠나서 (공소취소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공소취소 모임'의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지명한 것을 두고 야권으로부터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밀어붙이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치'는 국민과 함께 가야한다. 그것이 김대중의 길이라고 늘 말씀도 드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기 내각 전체 인선에 대해선 "차관들이 승진하는 것을 보면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며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인사들이) 젊은 사람들이고 젊은 관료 출신이기 때문에 정책을 스피드하게 끌고 가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현재로선 이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이라며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경질 요구에 대해선 "그렇게 비판을 다 수용하다 보면 남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 대해선 "어떻게 됐든 우리나라에서도 30대 여성 장관이 나왔다고 하는 것은 신선하지 않느냐"면서도 '젠더 문제에 치우쳐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엔 "치우쳐져 있는 것도 있다. 그렇지만 장관을 하면 잘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용 의원이 기존 관례와 달리 장관직을 수행하며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할 것이란 주장에 대해서는 "만약 (용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은) 원외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8.9%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근본적인 원인은 부동산"이라며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는 제주 경찰 문제로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어 이런 문제들이 굉장히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제청권과 관련 청와대와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것도 문제가 될 것이다. 사법부를 옹호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이상 갈등을 불러 일으키면 안 된다"며 "아마 빠르면 이번 주에 (대법관 후보를) 합의할 수 있을 것이다. 조 대법원장이 입장을 발표하겠다는데 파괴적 입장이 아닌 생산적 입장으로 재제청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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