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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일본프로야구, 내년 시즌부터 피치컴 도입

등록 2026.09.01 13:29:08

[도쿄=AP/뉴시스] 일본 야구 대표팀이 6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C조 대만과 경기에서 13-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둔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3.06.

[도쿄=AP/뉴시스] 일본 야구 대표팀이 6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C조 대만과 경기에서 13-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둔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3.06.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일본프로야구(NPB)가 내년부터 무선 사인 전달 시스템인 피치컴을 도입한다.

일본 교도통신은 31일 야구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NPB가 2027시즌부터 피치컴을 도입하기로 하고, 이를 12개 구단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NPB는 올 시즌 중반부터 2군 리그에서 피치컴을 시범 운영했고, 내년부터 1군에서도 희망하는 선수들이 피치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피치컴은 투수와 포수가 송신기를 통해 서로에게 구종과 코스 등 사인을 전달하는 장치다.

사인 훔치기를 방지할 수 있고, 사인 교환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2022년부터 사용했고, KBO리그에서는 지난해 피치컴을 도입했다.

교도통신은 "올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피치컴이 사용됐으며 이를 경험한 일본 대표팀 선수들 사이에서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프로야구는 그간 규정과 제도 변경에 보수적인 입장이었다.

MLB와 KBO리그는 경기 시간을 단축하고 경기의 박진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피치컴, 피치클록을 도입하고,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 등 변화를 이어왔다.

국제대회도 MLB, KBO리그처럼 변화하는 추세다.

MLB 사무국이 주도하는 올해 WBC에서는 피치클록 규정이 적용됐다. 나중에는 MLB에서 사용하는 ABS도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새로운 규정과 장비를 경험하고, 일본프로야구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일본프로야구도 세계 야구계 흐름에 발맞추고자 변화를 택했다.

일본프로야구는 피치클록 도입도 추진 중이다.

12개 구단이 피치클록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다만 아직 도입 시기가 결정되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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