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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간 52억원 아낀 조선해양 장인…은탑산업훈장 영예

등록 2026.09.02 11:00:00

노동부 '제30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35명 포상

삼성중공업 사원 은탑산업훈장…500회 기술 전수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이사장 석탑산업훈장 받아

[서울=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4.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4.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36년간 조선해양 분야에서 일하며 신공법 개발과 특허 등록 등을 통해 약 52억원의 원가를 절감한 숙련기술인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훈련 인프라에 연평균 약 16억원을 투자하고 500여개 기업과 협력한 직업훈련기관 대표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일 오전 '제30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열고 직업능력개발에 기여한 35명에게 훈장과 포장 등을 수여했다.

정부는 전 국민의 직업능력개발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997년 도입돼 올해로 30회를 맞았다.

올해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김승태 삼성중공업 사원에게 돌아갔다.

김 사원은 36년간 조선해양 분야에서 근무한 선박건조 분야 우수숙련기술자다. 신공법 개발과 특허 등록, 사내 제안·공정 개선 등을 통해 약 52억원의 원가를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사원은 2016년 선박건조 분야 경상남도 명장에 선정된 데 이어 2017년에는 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도 활동해 현장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또한 마이스터고와 사내 협력사, 사내 직업훈련소 등에서 진행한 기술 전수는 500회를 넘는다. 사회봉사활동을 포함한 사회공헌 활동은 총 727회, 2354시간에 달한다.

김 사원은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기술인들에게 아낌없이 나누며, '능력이 존중받고 노력한 만큼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밀알이 되겠다" 밝혔다.

석탑산업훈장 수상자로는 곽승호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이사장이 선정됐다.

곽 이사장은 전국 최초 베스트직업훈련기관(BHA)의 대표로 최근 5년간 훈련 인프라에 연평균 약 16억원을 투자해 미래 교육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아울러 K-디지털 트레이닝과 산업구조변화 대응, AI캠퍼스 등 신기술 특화사업을 운영했으며, 500여개 협약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에 힘썼다.

산업포장은 마영태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 김상호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본부장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지난 30년간 직업능력개발에 헌신해 주신 여러분의 도전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기술 강국이자 인재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AI 등 신기술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미래 핵심산업과 지역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모든 국민이 평생 직업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직업능력의 달 관련 행사를 이어간다.

오는 9일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며 10~11일에는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17일에는 Best-HRD 인증수여식이 예정돼 있다. 전국 각지에서도 직업능력의 달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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