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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2027년도 예산 7조2190억원 편성…전년비 8.0%↑

등록 2026.09.02 10:49:51

국가유공자 보상금 5% 인상

참전명예수당·무공영예수당 월 5만원 올려

위탁병원 이용 연령 기준 75→65세로 조정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서울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6.25전쟁 전몰군경 헌정패 수여식에서 전몰군경 유족들에게 헌정패를 수여하고 있다. 2026.07.2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서울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6.25전쟁 전몰군경 헌정패 수여식에서 전몰군경 유족들에게 헌정패를 수여하고 있다. 2026.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가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과 의료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8% 늘린 7조2190억원으로 편성했다.

보훈부는 2027년도 소관 예산안으로 7조2190억원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6조6870억원보다 5320억원(8.0%) 증가한 규모다.

보훈부는 ▲보상금 인상·확대 및 보상격차 완화 ▲보훈의료 확대 ▲국립묘지 전환 ▲글로벌 K-보훈 ▲국민과 함께하는 예우·문화사업 등에 내년도 예산을 중점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5% 인상한다. 참전명예수당과 무공영예수당, 4·19혁명공로수당도 각각 월 5만원씩 오른다. 이에 따라 참전명예수당은 49만원에서 54만원으로, 무공영예수당은 55만~57만원에서 60만~62만원으로, 4·19혁명공로수당은 50만1000원에서 55만100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보상금을 각각 기본 인상에 더해 5%, 3% 추가로 올린다. 내년부터 독립유공자 유족 보상 대상 범위를 2대까지 확대해 약 2500명을 신규 지원한다. 상이 7급 보상금은 3.5%, 6·25전쟁 신규 승계 자녀수당은 8.7% 추가 인상한다.

아울러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보훈보상대상자의 보상금 수령 선순위 유족에 대한 위탁병원 이용 연령 기준을 기존 75세에서 65세로 낮춘다. 위탁의료기관은 올해 1200개에서 내년 1400개로 늘린 뒤 2030년까지 20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보훈부, 2027년도 예산 7조2190억원 편성…전년비 8.0%↑


보훈부는 효창공원 일대를 2029년까지 일상·문화·보훈이 공존하는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재단장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도 운영한다. 전국 12개 국립묘지에는 친환경 요소와 안전관리를 강화해 유가족 편의를 높이고 국민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보훈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아시아 최초로 상이군인 재활을 위한 2029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조직위원회 출범 등 대회 준비를 본격화한다. 유엔참전용사 등 참전국 관계자의 재방한 초청 규모도 1.5배로 확대하고, 국외 독립운동가 묘소 실태조사와 유해 봉환을 위한 전문사료조사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청년 크리에이터 등 민간과 함께 보훈문화를 조성하는 사업과 독립기념관 개관 40주년 기념사업, 친환경 국립묘지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을 국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한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2027년 예산안은 국가를 위해 청춘과 생명을 바친 영웅과 보훈 가족의 일상을 더욱 두텁게 보듬고 예우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결실"이라며 "보훈가족에게 특별한 보상·의료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에게는 일상 속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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