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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35세 전 국방장관, 방산 스타트업 창업 나서…팔란티어 CEO 투자

등록 2026.09.02 11:09:28수정 2026.09.02 13:16:25

회사명·구체 제품군·출범 시점 아직 비공개

2022년 전면 침공 이후 축적한 방위기술 활용

팔란티어, 메이븐·이민 단속 기술 놓고 미국 내 반발

Ukraine's Defense Minister Mykhailo Fedorov addresses the media at NATO headquarters in Brussels, Thursday, Feb. 12, 2026. (AP Photo/Geert Vanden Wijngaert)

Ukraine's Defense Minister Mykhailo Fedorov addresses the media at NATO headquarters in Brussels, Thursday, Feb. 12, 2026. (AP Photo/Geert Vanden Wijngaert)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하일로 페도로우(35)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쌓은 방위기술 경험을 동맹국용 제품 개발에 활용할 방산 스타트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카프가 초기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최근 해임된 페도로우 전 장관이 이 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카프 CEO가 핵심 투자자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페도로우 전 장관 측은 카프 CEO의 투자 참여를 발표했지만 투자액과 지분율, 자금 투입 시점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투자 조건뿐 아니라 새 회사의 공식 명칭과 구체적인 사업 분야도 공개되지 않았다. 페도로우 전 장관 측은 전쟁에서 축적한 경험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와 동맹국이 사용할 방위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뒤 4년여 동안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비롯한 무인체계와 표적 식별·전장 운용 기술을 빠르게 개발하고 실전에서 거듭 개량했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우리 팀은 우크라이나에서 방위기술을 활용하며 기술이 현대전을 어떻게 바꾸는지 직접 경험했다”며 이 경험을 새 사업의 토대로 삼겠다고 말했다.

[파리=AP/뉴시스] 지난 2019년 5월 15일(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한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의 모습. 2025.11.04.

[파리=AP/뉴시스] 지난 2019년 5월 15일(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한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의 모습. 2025.11.04.

카프 CEO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정부가 운영하는 매체 유나이티드24(UNITED24)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사용하기 쉽고 전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세계적 수준의 표적 지정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4년 사이 ‘모두가 패배할 것으로 보던 나라’에서 ‘스스로 승리를 믿는 나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카프 CEO는 새 회사가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축적한 전쟁 수행 경험과 역량을 동맹국이 활용할 제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카프 CEO와 팔란티어를 둘러싼 논란도 있다. WP는 팔란티어가 참여한 미 국방부의 인공지능(AI) 기반 표적 식별 사업 ‘프로젝트 메이븐(Project Maven)’과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추방 업무를 지원하는 ‘이미그레이션OS(ImmigrationOS)’이 일부 의원과 시민들의 반발을 불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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