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경선, 또 대만 관할 둥사군도 제한수역 진입…양측 대치
등록 2026.09.08 10:14:24수정 2026.09.08 10:50:26
中 "하나의 중국 돌아오라" 경고에 대만 반박
대만 해순서 "올해 중국 해경선 12차례 퇴각"
![[서울=뉴시스] 중국 해경선이 또다시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남중국해 둥사군도(프라타스군도) 주변 제한수역에 진입해 대만 해순서(해경) 순시선과 대치했다. 사진은 대만 해순서 선박들이 토고 선적 화물선 '훙타이 58'을 나포하는 모습. 2026.09.08](https://img1.newsis.com/2025/02/26/NISI20250226_0001778641_web.jpg?rnd=20250226101652)
[서울=뉴시스] 중국 해경선이 또다시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남중국해 둥사군도(프라타스군도) 주변 제한수역에 진입해 대만 해순서(해경) 순시선과 대치했다. 사진은 대만 해순서 선박들이 토고 선적 화물선 '훙타이 58'을 나포하는 모습. 2026.09.08
7일 대만 해순서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 ‘3501’호가 이날 오전 5시(현지 시간)께 둥사군도 제한수역 밖에서 항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만 해순서는 항로를 분석한 결과 해당 해경선이 제한수역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순시선 ‘윈린함’을선제 투입했다.
중국 해경선은 오전 8시께 둥사섬 남서쪽 해역을 통해 제한수역 안으로 진입했다.
윈린함은 즉시 중국 해경선에 접근해 나란히 항해하며 감시했다. 중국어와 영어로 제한수역에서 즉시 퇴거하라는 경고 방송도 했다.
그러나 중국 해경선이 물러서지 않으면서 양측 선박은 현장에서 대치를 이어갔다.
대만 측에 따르면 퇴거 방송 과정에서 중국 해경선은 해상 통신 채널을 통해 대만을 ‘중국 대만’으로 지칭했다.
또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반드시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윈린함은 “중화민국 대만은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이며 중화인민공화국과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며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자 현상”이라고 맞섰다.
대만 해순서는 중국 해경선을 향해 “허가 없이 대만 수역에 진입한 것은 국제법을 위반하고 해상 질서와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며 즉시 방향을 바꿔 수역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올해 들어 둥사군도 주변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을 총 12차례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둥사군도는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사이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다. 대만이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대만은 둥사군도 주변 12해리(약 22㎞)를 금지수역으로, 24해리(약 44㎞) 이내 해역을 제한수역으로 각각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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