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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걸프만 일대 '완전 봉쇄' 재차 위협…美 제재에 고강도 대응

등록 2026.09.08 10:11:57수정 2026.09.08 10:48:24

이란 안보책임자 "美 군함과 기지에 대한 작전 태세 재조정"

[서울=뉴시스] 모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SNSC) 사무총장은 7일(현지 시간) 미국의 경제 제재에 대응해 걸프 해역에 제한 구역을 설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호루무즈 해협 주변을 완전 봉쇄할 수 있다고 또 다시 위협했다. 사진은 레자이 총장이 지난 6월 5일 테헤란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2026.09.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모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SNSC) 사무총장은 7일(현지 시간) 미국의 경제 제재에 대응해 걸프 해역에 제한 구역을 설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호루무즈 해협 주변을 완전 봉쇄할 수 있다고 또 다시 위협했다. 사진은 레자이 총장이 지난 6월 5일 테헤란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2026.09.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 안보 책임자는 7일(현지 시간) 미국의 경제 제재에 대응해 걸프 해역에 제한 구역을 설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완전히 봉쇄할 수 있다고 또다시 위협했다.

모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SNSC) 사무총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의 최근 미사일 발사가 미국을 향한 명확한 경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이 최근 미군 군함 상공 위로 이란산 특수 대함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미국의 경제 전쟁에 대응하고자 (미 해군이 설장한) 봉쇄선에서 페르시아만 일대 해역까지 통제선을 확대할 것"이라며 "미국 군함과 기지에 대한 작전 태세가 근본적으로 재조정됐다"고 경고했다.

앞서 레자이 총장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새로운 통제 구역을 수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양국 간 긴장은 주말 사이 벌어진 무력 충돌로 최고조에 달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하르그섬과 자스크 지역, 오만만에서 이란 유조선 3척을 격침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미 군함 2척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했다.

중부사령부는 해당 유조선들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역내 대리 세력에 자금을 공급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그림자 네트워크"에 속한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이에 대해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은 "명백한 전쟁 범죄이자 경제 전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엑스에 "우리 자산을 공격하면 우리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이란이 미국 선박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이란 유조선을 "파괴하고 침몰시키겠다"고 밝힌 데 대한 대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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