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XMT, D램 점유율 10% 돌파…샤오미 등에 업고 삼성·SK하이닉스 추격
등록 2026.09.08 11:30:46수정 2026.09.08 13:04:23
글로벌 D램 점유율 1년새 4%→10%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시장 공략
![[서울=뉴시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XMT 경영진은 투자자 행사에서 D램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CXMT 홈페이지 캡쳐) 2026.09.0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1/30/NISI20231130_0001425317_web.jpg?rnd=20231130104556)
[서울=뉴시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XMT 경영진은 투자자 행사에서 D램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CXMT 홈페이지 캡쳐) 2026.09.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용 첨단 메모리에 이어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지 주목된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XMT 경영진은 투자자 행사에서 D램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오룬 CXMT 총경리는 일부 제품이 성능과 품질,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글로벌 선두 메모리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 구성과 생산 속도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XMT는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온 차세대 스마트폰용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는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모델에 CXMT의 최신 모바일 D램을 탑재할 예정이다. CXMT의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가 실제 상용 제품에 적용되는 첫 사례 중 하나다.
기술력 향상은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CXMT의 글로벌 D램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4%에서 올해 2분기 10%로 상승했다. 일부 업계 예상보다 수년 빠르게 두 자릿수 점유율에 진입했다.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CXMT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로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CXMT가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제품인 HBM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메모리로 AI 가속기에 핵심 부품으로 사용된다.
자오 총경리는 HBM 개발 진척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회사의 로드맵과 사업 계획에 따라 제품과 공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CXMT가 2028년까지 중국 D램 수요의 약 절반을 공급하고 중국 내 HBM 수요의 최대 40%를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샤오미의 CXMT 메모리 채택과 점유율 상승이 첨단 D램 분야에서 중국 업체의 기술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향후 첨단 패키징과 고성능컴퓨팅(HPC) 투자가 확대되면 CXMT가 AI 메모리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힐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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