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日 금리인상 가속 기대에 1달러=153엔대 중반 상승 출발
등록 2026.09.09 09:59:3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9일 일본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진다는 기대 등에 이제껏 쌓인 엔 매도, 달러 매수의 포지션을 해소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1달러=153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3.54~153.5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6엔 상승했다.
일부 언론은 일본은행이 17~18일 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0%에서 1.25% 올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한다는 관측이 이미 시세에 반영됐지만 시장에선 이후에도 조기에 추가로 금리를 간헐적으로 올린다고 보고 지분 해소 목적의 엔 매수, 달러 매도가 계속되고 있다.
중동정세 악화를 배경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는 것도 엔에 부담을 주고 있다.
친이란 예멘 무장세력 후티반군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 공군기지와 에너지 시설 등을 공격했다. 일부 시설이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공급을 둘러싼 우려가 높아지면서 WTI 10월 인도분은 일시 배럴당 94달러대까지 뛰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1분 시점에는 0.19엔, 0.12% 올라간 1달러=153.61~153.6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9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7시30분)에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52엔 오른 1달러=153.64~153.6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등, 4일 대비 2.20엔 치솟은 153.95~154.05엔으로 폐장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관측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은 엔 추가 상승을 일부 제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9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9분 시점에 1유로=178.68~178.70엔으로 전일보다 0.08엔, 0.04% 밀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9분 시점에 1유로=1.1629~1.163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7엔, 0.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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