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사람을 몰입시키는 이야기란?"…G-CON 2026, 11월 벡스코서 개막
등록 2026.09.14 14:53:49
게임·영화·웹툰 창작자 한자리…11월 19~20일 부산서 개최
'더 위쳐'·'고스트 오브 요테이' 개발진, 게임 서사 제작법 공유
김형태·미카미 신지, 게임 세계관과 창작 철학 주제로 대담
![[부산=뉴시스] 윤정민 기자 = 일본 '드래곤 퀘스트' 게임 등으로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 호리이 유지(왼쪽)가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 'G-CON 2025'에 참석했다. 2025.11.16. alpac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4/NISI20251114_0001993550_web.jpg?rnd=20251114162031)
[부산=뉴시스] 윤정민 기자 = 일본 '드래곤 퀘스트' 게임 등으로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 호리이 유지(왼쪽)가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 'G-CON 2025'에 참석했다. 2025.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인공지능(AI)이 게임의 대사와 장면까지 만들어내는 시대, 역설적으로 인간 창작자가 지닌 고유한 '이야기의 힘(내러티브)'을 조명하는 세계적 거장들의 지혜의 장이 오는 111일 부산에서 열린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콘퍼런스 'G-CON 2026'의 2차 연사 라인업과 세션별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G-CON을 관통하는 핵심 테마는 '내러티브(Narrative)'와 'AI'다.
먼저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바이오하자드', '갓 핸드' 등을 만든 일본 게임 개발자 미카미 신지와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게임 전문 채널 '중년게이머 김실장'이 대담을 진행하며 두 개발자가 자신만의 게임 세계와 창작 철학을 구축해온 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세계적인 흥행작 '더 위쳐' 시리즈의 개발진도 무대에 오른다. 마르친 블라하 스토리 디렉터와 필립 웨버 내러티브 디렉터가 신화와 민담, 역사와 문학에서 가져온 이야기를 게임 속 세계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의미가 달라지는 구조와 사이드 퀘스트를 설계하는 방식 등도 다룬다. 화학자이자 게이머로 알려진 장홍제 교수가 함께한다.
소니의 신작 '고스트 오브 요테이' 개발진인 아리아드나 마르티네즈 수석 작가와 조안나왕 아트 디렉터도 참여한다. 서양 개발진이 동양의 역사와 문화를 게임 속 세계관으로 옮기는 과정과 플레이어의 몰입을 높이기 위한 서사 구축 방식을 이야기한다. 웹툰 작가 이종범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파이널 판타지 VII' 원작 디렉터인 키타세 요시노리와 리메이크 시리즈를 이끄는 하마구치 나오키도 함께 연단에 선다. 두 사람은 약 30년에 걸쳐 원작의 세계와 캐릭터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세대에 맞게 작품을 재해석한 과정을 다룬다.
올해 G-CON은 게임 산업의 경계를 넘어 영화, 웹툰,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 전반의 내러티브 거장들을 한데 모았다. AI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사람이 만드는 고유한 서사 구조와 뉘앙스의 가치가 더욱 크게 부각된다는 취지다.
영화계에서는 장항준 감독과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AI가 게임의 대사를 만들 수 있는 시대에 사람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말맛'과 맥락, 스토리텔링의 역할을 논의한다.
이 밖에도 '프래그마타' 조용희 디렉터와 '무빙' 박인제 감독,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작가, '인사이드 아웃 2'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 '중증외상센터' 원작자 이낙준 작가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AI 스토리 창작 플랫폼 '크랙'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G-CON 2026은 11월 19~20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추가 세션과 강연 시간표는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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