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유권 분쟁 스카버러 암초서 "종합 지질조사 실시"
등록 2026.09.17 12:14:16수정 2026.09.17 15:18:23
중국 자연자원부 발표…"해수·생물·퇴적물 등 다양한 샘플 채취"
필리핀과 분쟁 해역서 과학조사 들어 관할권 주장 지속
![[남중국해=신화/뉴시스] 지난 7월 8일 촬영된 남중국해 황옌다오(스카버러 암초)의 항공사진. 2026.09.17](https://img1.newsis.com/2026/08/17/NISI20260817_0021400926_web.jpg?rnd=20260917120842)
[남중국해=신화/뉴시스] 지난 7월 8일 촬영된 남중국해 황옌다오(스카버러 암초)의 항공사진. 2026.09.17
중국 자연자원부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연자원부 중국지질조사국의 '하이양디즈(海洋地質·해양지질) 10호' 선박이 8월 11일부터 9월 8일까지 우리나라 황옌다오 해역에서 여러 학문 분야의 종합 지질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다양한 학문 분야의 조사 수단을 융합해 해양 수문, 퇴적층, 지구 물리장 등과 관련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해수, 해양 생물, 해양 퇴적물, 해저 암석 등 다양한 분야의 샘플을 채취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또 이를 통해 해당 해역의 지질·지구물리적 특징과 생태 환경 현황을 더 정확히 파악하는 한편 해저 퇴적물 유형 분류, 지층 구조 해석, 잠재적 지질 재해 위험 평가, 지질 구조 진화 과정 규명, 해양 환경 품질 평가 등 심층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연자원부는 이번 조사에 대해 "우리나라 관할 해역의 기초지질 요소와 생태환경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서부 해안에서 약 230㎞ 거리에 있는 스카버러 암초는 남중국해의 전략적 요충지로 중국과 필리핀, 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쟁 해역이다.
중국은 지난해 9월 생태계 보호를 이유로 들면서 이곳을 국가급 자연보호구로 지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해당 해역에 중국이 설치한 부유식 플랫폼과 관련해 필리핀이 문제를 제기하고 중국은 과학조사를 위한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마찰을 빚었다.
같은 달 중국은 이곳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산호초 블루홀을 발견했다고 발표하면서 자국의 관할권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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