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국제선 유류할증료 한달새 10%↑…"10월 연휴 이후 수요 급감 우려"
등록 2026.09.18 06:00:00수정 2026.09.18 06:32:24
주요 LCC 국제선 유류할증료 10%↑
개천절·한글날 발권은 9월 집중 예상
10월 후 비수기 여행 수요 감소 우려
![[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국제유가 상승세가 항공유 가격으로 이어지면, 이달 들어 이미 큰 폭으로 오른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다음달에도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에 총 33단계 중 21단계를 적용했다. 지난달 적용됐던 14단계보다 7단계 상승한 수준으로 3개월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09.03.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21421930_web.jpg?rnd=20260903134042)
[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국제유가 상승세가 항공유 가격으로 이어지면, 이달 들어 이미 큰 폭으로 오른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다음달에도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에 총 33단계 중 21단계를 적용했다. 지난달 적용됐던 14단계보다 7단계 상승한 수준으로 3개월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09.03. [email protected]
고유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10월 초 공휴일 이후 비수기를 맞이할 항공사들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개천절 대체 공휴일(10월 5일)과 한글날(10월 9일) 등 10월 초에는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진다.
이에 따라 유류할증료가 오르기 전인 이달 안에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려는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일부를 운임에 반영하는 제도다.
항공사와 운항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오는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21단계)보다 2단계 오른 23단계가 적용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전전월 16일부터 전월 15일까지의 항공유(MOPS) 평균값을 기준으로 총 33단계로 나눠 결정된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부터 노선별로 37~87달러(5만1000원~12만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이달 적용 중인 33~79달러(4만6000원~10만9000원)보다 약 10% 인상된 금액이다.
진에어는 이달 29~89달러(4만~12만3000원)에서 다음 달 32~97달러(4만4000~13만4000원)로 10%가량 올렸다.
파라타항공과 이스타항공도 유류할증료 인상안을 공지했고, 다른 LCC들도 현재 유류비를 반영한 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4만9000원~36만2600원)과 아시아나항공(5만3400원~30만1200원)은 앞서 인상된 유류할증료를 고지한 바 있다.
유류할증료 인상 국면이 이어질 경우, 비수기 여행 수요가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5월 33단계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을 당시에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가 유지됐지만, 발권이 급하지 않은 비수기는 상황이 이와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국제 유가가 안정화되지 못할 경우 항공사들이 비수기에 적자 전환이나 적자 폭 확대를 피하지 못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비수기에는 운임 인상이 수요 급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심이 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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