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3∼25일 美 국빈방문…"중·미 관계 등 중대 문제 논의"(종합)
등록 2026.09.21 18:52:42수정 2026.09.21 19:44:24
중국 외교부, 시 주석 미국 방문 일정 공식 발표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3∼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21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 톈탄공원에서 시 주석과 대화하는 모습. 2026.09.21](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1253194_web.jpg?rnd=20260514154032)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3∼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21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 톈탄공원에서 시 주석과 대화하는 모습. 2026.09.21
중국 외교부는 21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9월 23∼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4개월 만이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문 기간 동안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중·미 관계 및 세계 평화와 발전에 관한 중대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정상 외교는 중·미 관계에서 대체할 수 없는 전략적 지도 역할을 한다"며 "중·미 양국 정상의 반년 내 상호 방문 실현은 역사적이고 이정표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과 함께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의 내실을 다지고 대화·협력을 강화하면서 이견을 적절히 관리함으로써 양국 인민의 복지를 지속적으로 증진하고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기대했다.
이번 회담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희토류 문제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희토류 공급에 대한 중국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한 질문에 궈 대변인은 "중국은 핵심 광물의 글로벌 생산·공급망 안정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왔다"며 "중·미 양국은 양국 정상 간에 이룬 중요한 합의를 함께 잘 이행해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 발전 추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는 11월 10일로 예정된 희토류 수출 통제 중단 기한 연장에 중국이 동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주관 부처에 문의할 것을 권한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아울러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통제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지 여부에 궈 대변인은 "(대일 희토류 수출 통제는)일본의 재군사화와 핵 보유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핵심 광물 글로벌 생산·공급망의 안정과 안보를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 동시에 모든 당사자는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미국 대표단과 만나 정상회담 전 양국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한 실무 회담을 진행했다.
인공지능(AI) 경쟁과 희토류 수출 통제, 무역전쟁 휴전 연장 문제 등이 실무 회담 주제로 지목됐다. 양측은 인공지능(AI) 대화 채널에 대해 논의했으며 무역위원회도 공식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역위원회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주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11월 만료 예정인 미중 무역휴전의 연장 필요성을 논의했지만 연장 기간을 두고는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고율 관세, 수출 통제 등 보복 조치를 1년간 잠정 중단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시 주석이 워싱턴을 방문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시 주석은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했고 2017년에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또 시 주석이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것은 2015년 9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방중 이후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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