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목동8단지도 출혈 경쟁 피했다…대우건설 단독 응찰
등록 2026.09.22 14:24:55
2차 입찰도 단독 응찰이면 수의계약 수순
목동 단지 잇단 무경쟁…'선택과 집중' 기조
![[서울=뉴시스] 목동8단지 조감도. 2024.12.17.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16/NISI20241216_0001730090_web.jpg?rnd=20241216212043)
[서울=뉴시스] 목동8단지 조감도. 2024.12.17.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에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응찰하며 유찰됐다.
목동 재건축 단지 전반에서 건설사 간 출혈 경쟁을 피하고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따내는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된 목동8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우건설만 단독 참여하며 유찰됐다.
현행 도시정비법상 시공사 선정 입찰은 2개 이상의 건설사가 참여해야 성사된다. 2차 입찰에서도 단독 응찰이 이어질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내고 선정 절차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목동8단지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10개동, 184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는 1조1118억9000만원으로, 평당 965만원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8단지 수주를 목표로 오랜 기간 역량을 집중해왔다. 앞선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뿐 아니라 IPARK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GS건설도 참석하면서 경쟁 입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제 결과는 대우건설의 단독 응찰이었다.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가치를 더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구조 설계는 영국의 '아룹(ARUP)', 외관 설계는 덴마크의 '어반에이전시(Urban Agency)', 조경 설계는 미국의 '슈퍼매스 스튜디오(Supermass Studio)'와 손을 잡고 차별화된 단지 제안에 나섰다.
한편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목동 일대 재건축 수주전에서는 '단독 응찰-수의계약'이 대세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앞서 목동6단지가 경쟁 없이 DL이앤씨로 시공사를 선정한 데 이어 목동10단지도 현대건설이 두 차례 입찰에 단독 참여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목동12단지 역시 GS건설과의 수의계약 수순이 유력하며, 목동13단지도 1차 입찰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해 시공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목동 내 여러 단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면서 건설사들이 출혈 경쟁을 피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상반기에 이미 어느 정도 수주 잔고를 확보한 건설사들의 경우 추가적인 자금 부담이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경쟁 수주전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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