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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규제샌드박스 기업 ITU 국제표준화 지원한다

등록 2026.09.23 09:03:13

레디포스트, 전자문서 처리 보안 프레임워크 신규 과제 제안

아이싸이랩, 개 비문 인증서 가축 다중 생체인식으로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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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ICT 규제샌드박스에서 실증된 전자문서 보안과 동물 생체인증 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국제표준화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레디포스트와 아이싸이랩이 중국 충칭에서 열린 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회의에서 국제표준화를 제안 했다고 22일 밝혔다.

레디포스트는 전자문서를 만들고 전달해 보관하기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보안 구조와 요구사항을 정리한 전자문서 처리 서비스 보안 프레임워크를 신규 표준화 과제로 제안했다.

2027년 1월 열리는 SG17 전체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레디포스트가 에디터를 맡고 황정연 성신여대 교수가 공동 에디터로 참여해 권고안(X.sf-edps) 개발을 진행한다.

레디포스트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을 대상으로 전자서명동의서와 전자투표, 온라인 총회 서비스를 실증특례로 검증한 뒤 상용화했다. 아이싸이랩은 기존에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개 비문 기반 개체 인증 기술의 적용 대상을 가축으로 넓히는 작업을 진행한다.

아이싸이랩은 개의 코 무늬인 비문을 활용한 동물등록 서비스를 실증해 2023년11월 관련 기술을 ITU-T 국제표준 X.1095로 제정한 바 있다.

이번 SG17 회의에서는 이 표준을 소와 말, 양 등 가축 개체 인증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제안해 채택됐다.

지침에는 축사처럼 통신 환경이 불안정하고 여러 마리가 함께 생활하는 환경을 고려해 비문뿐 아니라 얼굴 형태와 몸의 무늬, 걸음걸이 등을 함께 활용하는 다중 생체인식 방식이 담겼다. 통신망에 연결하지 않고 장치 안에서 인증을 마치는 오프라인 인증 요건도 포함됐다.

해당 표준 개발은 김재성 한림대 교수와 변창현 아이싸이랩 대표가 에디터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두 기업의 국제표준화 작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규제샌드박스 국제표준 개발 및 시험·인증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받았다. TTA는 올해 사업 대상에 선정된 양사에 전문가 컨설팅과 국제회의 참가를 지원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ICT 규제샌드박스에서 검증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이어지면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기준을 만드는 쪽에 서게 된다"며 "실증을 마친 기업이 국제표준 개발과 시험·인증까지 끊김 없이 지원받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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