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용도로 없을 땐 어디로…"차도 위험" vs "인도 불쾌"[이슈N]
등록 2026.10.05 07:00:00수정 2026.10.05 07:26:24
![[서울=뉴시스]자전거 인도주행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안전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유튜브 '드론라이더' 캡처)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444_web.jpg?rnd=20261001151847)
[서울=뉴시스]자전거 인도주행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안전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유튜브 '드론라이더' 캡처) 2026.10.01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자전거 전용도로가 턱없이 부족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차도와 인도로 몰리면서 보행자와 이용자 간의 통행권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는 도로가 많아 차도 통행이 원칙이지만, 이용자들은 안전상 인도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한다. 반면 보행자들은 인도 위 자전거의 위협적인 주행으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 한 온라인 자전거 커뮤니티에는 "사실 자전거가 차도로 다니는 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사람 많은 곳이나 인도 상태가 안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자전거는 인도로 가는 게 차나 자전거 서로에게 더 낫다"며 "오른쪽 가장자리에 붙어가도 차 입장에서는 엄청난 부담이고 신경 쓰인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인도 주행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인도에서 자전거가 뒤에서 갑자기 지나가면 무섭다", "벨을 울리면서 보행자에게 비키라고 하는 경우가 불쾌하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자전거가 빠른 속도로 보행자 사이를 지나갈 경우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반면 자전거 이용자들은 차도 위 자동차와의 충돌 위험을 이유로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 네티즌은 "차도로 내려가면 자동차와 사고가 날까 봐 더 위험하다"고 적었다. 다른 네티즌은 "자전거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부터 늘려야 한다"며 안전한 통행 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자전거도로가 설치된 곳에서는 이를 이용해야 하며, 자전거도로가 없는 경우 차도의 우측 가장자리로 통행해야 한다. 하지만 자전거 전용도로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구역이 많아 법적 통행 원칙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다.
[이슈N] 일상 속 작은 마찰부터 사회적 갈등까지, 우리가 직면한 쟁점의 이면을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무심코 넘긴 행동'과 '누군가의 불편' 사이, 정답 없는 질문에 던져지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상식과 배려의 경계를 함께 고민합니다. 뉴시스 이슈N이슈팀은 단순한 논란 전달을 넘어, 우리 사회가 더 나은 공존으로 나아가는 건강한 담론의 장을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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