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돌봄에 프라이빗 행사까지" 유통가 VIP 모시기 경쟁
등록 2026.10.05 09:00:00
신세계免, 공항 이동 이어 펫케어 혜택 확대
현대·롯데百, 글로벌 제휴·경험 콘텐츠 강화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7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에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2026.09.27.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7/NISI20260927_0021460192_web.jpg?rnd=20260927142809)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7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에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2026.09.27. [email protected]
특히 동아시아 주요국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 고객을 겨냥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일본 실버위크와 한국 추석에 이어 중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국경절 연휴를 보내고 있다. 대만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국경절 연휴에 들어간다. 한국 역시 추석 연휴 이후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면서 국가 간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통업계는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해 해외 유통업체와 VIP 혜택을 공유하는 등 국경을 넘나드는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고객에게는 여행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한 외국인에게는 국내에서도 자국과 비슷한 수준의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서울=뉴시스] 신세계면세점이 이달 프리미엄 반려가족 멀티케어 브랜드 '옐레드(YELED)'와 손잡고 애견호텔 이용 혜택을 선보였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2026.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2/NISI20261002_0002254676_web.jpg?rnd=20261002161451)
[서울=뉴시스] 신세계면세점이 이달 프리미엄 반려가족 멀티케어 브랜드 '옐레드(YELED)'와 손잡고 애견호텔 이용 혜택을 선보였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2026.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달 말까지 신세계면세점에서 미화 300달러 이상 구매하고 상품 인도를 마친 내국인 회원에게 옐레드 애견호텔 1박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용권은 발급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호텔 이용 고객에게는 애견유치원 1일 무료 체험권도 추가로 제공한다.
단순 면세 쇼핑 혜택을 넘어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려견 돌봄 문제까지 서비스 영역에 포함한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향후 반려견 케어를 VIP 정식 혜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7월 S.VIP와 VIP 고객을 대상으로 자택과 인천·김포공항을 연결하는 프리미엄 공항 모빌리티 서비스도 선보였다. 집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단계부터 여행 중 반려견을 맡기는 과정까지 여행 여정 전반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쇼핑 행사 '신면세일'을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 체험 기회도 확대한다. 11일까지 온라인몰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하고 18일까지 상품을 인도받은 고객 가운데 이벤트 응모자를 추첨해 100명에게 프리미엄 공항 모빌리티 서비스 1회 이용권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중국 상하이 BFC 복합단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2026.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2/NISI20261002_0002254678_web.jpg?rnd=20261002161517)
[서울=뉴시스] 중국 상하이 BFC 복합단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2026.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백화점은 중국 상하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몰 'BFC(Bund Finance Center)몰'과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부터 양사 우수 고객에게 상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태국과 일본, 싱가포르, 마카오에 이어 다섯 번째 글로벌 유통채널과의 협업이다.
현대백화점 고객이 BFC몰을 방문하면 전용 라운지와 포선 파운데이션 상하이 관람권을 이용할 수 있다. 현지 관광 투어 상담과 주요 레스토랑 우선 예약 등 일대일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대로 BFC몰 우수 고객이 한국을 찾으면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의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명품 매장에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서비스'와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 이용권, 할인·추가 적립 혜택 등도 받을 수 있다.
향후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입장권 등 시즌별 문화 콘텐츠도 연계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중국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최근 방한 중국인의 소비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BC카드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국적별 방한 외국인의 카드 사용액을 보면 중국인 고객의 사용액은 전년 동기보다 82.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태국 '시암 피왓 그룹'과 일본 '한큐백화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마카오 '샌즈 차이나' 등 아시아 주요 유통채널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등 유럽 유통채널과도 추가 제휴를 추진하며 해외 네트워크를 넓힐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코스모스 울릉도의 빌라 쏘메 객실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2/NISI20260512_0002133597_web.jpg?rnd=20260512180542)
[서울=뉴시스] 코스모스 울릉도의 빌라 쏘메 객실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기존 '에비뉴엘 포인트' 제도를 '에비뉴엘 큐레이션'으로 개편하고 여행과 미식, 문화 등을 아우르는 경험형 멤버십을 강화했다. 고객은 등급별 포인트를 활용해 럭셔리 호텔과 파인다이닝, 골프·레저 등 6개 분야 100여개 제휴처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상반기에는 에비뉴엘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프로그램도 잇달아 선보였다. 지난 6월 울릉도 럭셔리 리조트 '코스모스 빌라쏘메'에서 정호영 셰프의 프라이빗 코스 다이닝과 와인 페어링, BMW 7시리즈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시닉 드라이브' 등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시그니엘과 함께 미쉐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의 갈라 디너를 마련했으며 강원 영월의 하이엔드 한옥 호텔 '더한옥헤리티지'에서는 숙박과 드레스·한복 런웨이, 갈라 디너 등을 결합한 프라이빗 웨딩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유통업계가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것은 구매 금액에 따른 할인이나 적립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면서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까지 늘면서 국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해외 우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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