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경제 문제 더 잘할 것" 공화당에 큰폭 앞서
등록 2026.10.14 09:28:15수정 2026.10.14 09:38:24
응답자 51% 민주당 선택, 공화당 선택은 37%
2024년 트럼프 당선 때는 공화당이 14% 앞서
선거 해 '경제 잘한다 평가"는 승리 보증서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전용기에 오르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2024년 경제를 더 잘 운용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했다. 그러나 올해는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경제를 더 잘 운용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6.10.14.](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01661576_web.jpg?rnd=2026101403004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전용기에 오르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2024년 경제를 더 잘 운용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했다. 그러나 올해는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경제를 더 잘 운용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6.10.1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인들은 “국가의 번영을 유지하는” 데 공화당보다 민주당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 문제와 관련해 공화당보다 앞선 것이 1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갤럽의 연례 여론조사에서 성인 응답자의 과반인 51%가 “국가의 번영을 유지하는 데 어느 정당이 더 잘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을 선택했다. 공화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37%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경제 문제가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다시 부상한 해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경제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중립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우위를 보였다. 중립 유권자의 절반은 민주당이 국가의 번영을 유지하는 데 더 나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으나 공화당이 더 잘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2%였다.
제프 존스 갤럽 수석 편집자는 “선거가 있는 해에 경제 문제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것은 정당에 유리한 출발점이다. 경제 문제에서 우위를 점하면 실제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많다”고 말했다.
3년 전에는 공화당이 국가 번영에 관한 질문에서 민주당보다 14%포인트 앞섰다. 현재 민주당이 앞서는 차이와 같은 수준이다.
이 조사에서 민주당은 2007년 20% 앞선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공화당을 앞섰다.
민주당이 이처럼 명확한 우위를 보인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2020년에는 민주당이 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한편 국가 안보 문제에서도 오랫동안 앞서왔던 공화당에 대한 신뢰가 민주당에 근소하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2002년 처음 이 질문을 한 이후 민주당이 앞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전반적인 정당 호감도에서도 민주당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인의 43%는 민주당에 호의적인 견해를 보였다. 공화당에 호의적인 견해를 보인 비율은 35%였다.
미국 대중의 민주당 호감도는 지난해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공화당 호감도는 5%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역전은 점점 더 많은 미국인이 공화당의 정치 노선이 일반 미국인의 생각과 크게 동떨어져 있다고 여기는 가운데 나타났다.
유권자의 43%는 민주당이 “너무 극단적”이라고 평가했지만, 공화당에 대해서는 59%가 같은 평가를 내렸다. 공화당이 너무 극단적이라는 응답은 2022년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미국인 대부분은 극단적이라고 인식하는 정치 운동을 부정적으로 본다.
유권자의 54%는 좌파 성향의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를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61%는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MAGA)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갤럽의 연례 정부 운영 여론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됐으며,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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