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과방위 국감서 '질의시간' 두고 공방…"징글징글" "적반하장도 유분수"
등록 2026.10.15 12:13:28수정 2026.10.15 13:54:23
野 김장겸 "보좌진이 KBS 외압 의혹 제기 사과 요구"
與 한준호 "합의 깨려면 설득 필요…허위사실로 공격한 것 사과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기헌 국회 과기방통위원장이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당 간사인 한준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 간사인 최형두(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10.15.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21489977_web.jpg?rnd=20261015113437)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기헌 국회 과기방통위원장이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당 간사인 한준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 간사인 최형두(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과방위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시간과 관련해서 양당 간사, 보좌진 간에 협의가 아마 있었다"며 "협의 와중에 (여당 간사인)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진이 (질의) 시간을 5·3·2분에서 7·5·3분으로 늘리려면 '김장겸 의원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한 의원의) KBS 외압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한 이야기였다고 한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전화를 하고도 안 했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한 한 의원이 사과를 해야지 보좌진이 저한테 사과를 요구하는 작태는 있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기헌 과방위원장을 향해 "한 의원이 협상 과정에서 그렇게 하라고 지시를 했는지, 사실 확인을 해서 엄중 조치를 해야 된다"고 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참 징글징글하다. 5·3·2분은 양당 간사 간 합의 사안이고, 이를 깨기 위해서는 그만한 조건과 우리 의원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며 "김 의원은 사실 확인도 되지 않는 것을 갖고 저를 공격했고, KBS 측에서는 명확하게 '압박을 받은 적이 없다'고 명확하게 저희한테 서류로 제출했고 어제 그 관련된 내용들 경찰서에 제출했다"고 했다.
그는 "이것과 관련해서 저희도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을 해야 되니 7·5·3분을 해 줄 것이면 적어도 여기에 대해서는 상대 간사에 대한 이런 허위사실로 공격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해야 적어도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제가 이렇게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MBC 사장 출신인 김 의원을 향해 "제가 회사에서 15년 동안 같이 있었지만 후배들한테 했던 것도 기억하시라. 제가 왜 MBC를 나왔겠는가"라고 했고, 김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사과를 해야 된다는 보좌진 발언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의원들의 질의를 시간을 갖고 방송법 위반 사건과 연루해 본인의 행위에 대한 면탈이 될 수 있는 해당 의원의 사과를 요구한 것은 문제"라고 했다.
송기헌 위원장은 질의시간을 7·5·3분으로 최종 확정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송 위원장은 "오늘 발언시간이 7·5·3분으로 정해진 것은 맞기 때문에 간사 협의에 따라 말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한 의원 보좌진이 직접 김 의원이나 보좌진한테 사과를 요구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여야 간 협상 과정에서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내용"이라며 "협상 과정의 얘기가 밖으로 나온 것은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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