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北 지뢰도발을 '재수없는 사고'?…李, 국군통수권자 맞나"
등록 2026.10.15 14:11:34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조직강화특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12.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21396022_web.jpg?rnd=20260812105621)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조직강화특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로 국군 장병이 다친 사건을 청와대가 영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unfortunate accident(재수없는 사고)'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15일 안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대통령, 지뢰로 국군이 발목을 잃은 사고가 '재수없는 사고'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대통령,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 맞습니까?"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어제 청와대 영문 홈페이지에 10월1일 국군의날 기념사가 게시됐다"라며 "이 대통령이 북한 지뢰로 우리 장병이 발목을 잃은 사건을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한 것이, 영문본에서는 'unfortunate accident', 즉 운이 나빠 벌어진 '재수없는 사고'로 작성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합참은 이미 지난 5일 최종조사에서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라고 결론을 내렸다"라며 "그렇기에 이 정부가 임명한 강경화 주미대사조차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거듭 말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 연설문 영문본을 캡처해 공유했다. (사진 출처=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4289_web.jpg?rnd=20261015134721)
[서울=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 연설문 영문본을 캡처해 공유했다. (사진 출처=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안 의원은 "그런데도 청와대는 열흘 가까이 지나 공개한 영문본에서 북한의 공격(Attack), 습격(Assault), 도발(Provocation)은 커녕, 가해자의 책임을 지우고 '재수없는 사고'로 포장했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유엔에서 우리 대사가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자 北은 '정동영 당국자도 판단하기 어렵다고 시인했다'며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방패로 삼았다"라고 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그럼 다음에는 대통령 기념사의 영문본을 들이밀지 않겠나"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조차 '재수없는 사고'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책임을 회피할 것이 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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