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또 '유황 죽순' 적발…관영매체 잠입 취재로 드러나
등록 2026.10.20 09:44:45
쓰촨성 일부 업체, 공업용 유황으로 죽순 훈증
일부 제품 수출 공급망 유입 의혹
![[서울=뉴시스]중국 쓰촨성에서 일부 업체들이 죽순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공업용 유황으로 훈증 처리해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식품 안전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죽순 자료사진. <사진출처: 중국 웨이보> 2026.10.20](https://img1.newsis.com/2026/10/20/NISI20261020_0002268055_web.jpg?rnd=20261020093251)
[서울=뉴시스]중국 쓰촨성에서 일부 업체들이 죽순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공업용 유황으로 훈증 처리해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식품 안전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죽순 자료사진. <사진출처: 중국 웨이보> 2026.10.20
1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주민 제보를 토대로 쓰촨성 러산시 마볜이족자치현 일대의 죽순 가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황으로 훈증 처리한 죽순에서 이산화황 잔류량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볜현과 루저우시 구린현, 쉬융현 주민들은 일부 업자들이 죽순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외관을 좋게 만들기 위해 유황으로 훈증 처리하고 있다고 제보했다.
인민일보 기자는 지난 9월 제보를 토대로 마볜현의 한 죽순 가공시설을 방문해 유황 훈증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 작업자는 일반 죽순은 하루 이틀밖에 보관할 수 없지만 유황으로 훈증하면 보관 기간을 한두 달까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유황 훈증이 소비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기오염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제품이 식품 가공업체를 거쳐 해외 수출 공급망에도 유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중국 광둥성 칭위안의 일부 가공업체가 공업용 유황으로 죽순을 훈증 처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도 해당 제품의 국내 수입 여부를 확인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식품 가공 과정에서 유해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일부 업체가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닭발을 표백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됐다.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배추의 보관 기간을 늘리기 위해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또 줄기상추인 궁채에 식용색소를 사용해 색깔을 인위적으로 선명하게 만든 사례도 적발됐다.
특히 이번에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직접 잠입 취재를 통해 불법 가공 실태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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