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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창, 美·이스라엘 이란 공격 규탄…"명백한 침략 행위"

등록 2026.10.20 10:17:50

중국 총리, 타지키스탄서 이란 제1부통령과 회담

중국 측 발표문에는 공격 규탄·제재 반대 언급 없어

[두샨베=신화/뉴시스]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가 19일(현지 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이란 제1부통령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강하게 비난하고 미국의 일방적인 대(對)이란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10.20

[두샨베=신화/뉴시스]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가 19일(현지 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이란 제1부통령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강하게 비난하고 미국의 일방적인 대(對)이란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10.2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강하게 비난하고 미국의 일방적인 대(對)이란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이란 제1부통령과 회담하고 이같이 밝혔다.

IRNA통신은 리 총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해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승인 없이 감행된 명백한 침략 행위"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또 리 총리가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한다는 중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국제무대에서 이란의 정당한 권익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측이 발표한 공식 회담 결과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직접 규탄하거나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반대한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리 총리는 "올해 들어 중동 정세가 지속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라면서 "모든 국가의 주권과 안보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당사국들은 평화적 해결을 선택하고 조속히 대화와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면서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이견을 해소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동의 평화와 안정, 공동 안보를 위해 제시한 일련의 구상을 언급하면서 중국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가 중국과 이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의향을 표명했다.

이에 아레프 제1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면서 각급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상하이협력기구(SCO)와 브릭스(BRICS) 등 다자 협력체 내에서 중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레프 제1부통령은 중국이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글로벌 사우스'의 공동 이익을 수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 지역의 갈등 완화와 평화 회복을 위한 중국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시 주석이 제시한 중동 평화·안보 구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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