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골든 조이스틱 최고상 도전…韓 게임대상도 후보
등록 2026.10.27 14:57:12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올해의 최고 게임' 후보 12종에 선정
영국 기술 혁신상·중국 최고 인터내셔널 게임상 수상…해외서 잇단 인정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에도 올라…오는 30일 첫 DLC 출시도 앞둬

국내에서도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붉은사막이 국내외 주요 게임 시상식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인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주최 측은 최고상인 '올해의 최고 게임(Ultimate Game of the Year)' 최종 후보 12개 작품을 공개했다.
붉은사막은 캡콤의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의 '포르자 호라이즌 6', IO인터랙티브의 '007 퍼스트 라이트', 중국 게임사 S-게임의 '팬텀 블레이드 제로' 등 글로벌 대작들과 경쟁한다.
올해로 44회를 맞은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는 1983년부터 이어져 온 게임 시상식이다. 게임 전문매체와 업계 전문가 등이 후보작을 선정하고, 전 세계 이용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주요 부문 수상작을 결정한다.
붉은사막은 같은 시상식의 '올해의 PC 게임(PC Game of the Year)'과 '최고의 사운드트랙(Best Soundtrack)' 부문 후보에도 선정됐다. 이번 최고상 후보 선정으로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을 노리게 됐다.
최고상 투표는 오는 30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며, 최종 수상작은 11월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영국·중국서 잇단 수상…게임스컴에서도 후보 선정

펄어비스가 '게임스컴 2025'에서 운영한 붉은사막 데모 시연 현장. (사진=펄어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상은 게임 개발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거나 기술적 혁신을 이룬 작품과 개발 성과를 평가하는 부문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구현한 오픈월드와 그래픽, 게임플레이 기술 등을 선보였다.
이어 8월에는 중국 최대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 2026' 기간에 열린 '중국 게임 혁신 어워드(CGIA)'에서 '최고의 인터내셔널 게임(Best International Game)'을 수상했다.
중국음향·디지털출판협회가 주최하고 게임 플랫폼 탭탭이 진행하는 이 시상식은 게임의 독창성과 기술력, 예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고의 인터내셔널 게임상은 게임플레이와 기술 활용, 예술 디자인 등에서 성과를 거둔 해외 게임에 수여된다.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에서도 붉은사막은 '에픽(Most Epic)'과 '최고의 PC 게임(Best PC Game)' 등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판매 상위권 기록…대한민국 게임대상도 경쟁
펄어비스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인 지난 6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했다.

펄어비스가 '게임스컴 2025'에서 운영한 붉은사막 부스. (사진=펄어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같은 흥행은 펄어비스 실적에도 반영됐다. 회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926억원, 영업이익은 67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7.7%, 7411.1% 증가했다. 붉은사막의 2분기 매출은 1361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도 붉은사막은 올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 12개 작품에 포함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공개한 후보 명단에는 붉은사막을 비롯해 엔씨의 '아이온2', 넷마블몬스터의 '몬길: 스타 다이브', 슈퍼캣의 '도깨비의세계',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렐루게임즈의 '미메시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붉은사막은 본상 외에도 인기게임상 후보에 올랐으며, 주인공 '클리프'의 목소리를 연기한 이재현(이현) 성우도 인기성우상 후보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11월18일 부산 벡스코에서 발표된다.
펄어비스는 오는 30일 붉은사막의 첫 번째 다운로드 콘텐츠(DLC) '미지의 여정'을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대양 항해와 수중 탐험, 인물 간 관계 형성, 시설 경영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기존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붉은사막이 글로벌 흥행에 이어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내 개발사가 자체 기술로 제작한 대형 PC·콘솔 게임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상 결과가 한국 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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