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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전문의 35%만 상급종합병원행…개원가 이동은 증가

등록 2026.10.27 11:03:40수정 2026.10.27 12:40:24

김윤 의원, 국정감사 정책자료집 발간

[서울=뉴시스] 서울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6.02.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6.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수련을 마친 신규 전문의 중 35%만 상급종합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원 등 의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신규 전문의는 최근 2년간 증가했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간한 2026년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에 따르면 2026년 1월 기준 신규 전문의 417명 중 상급종합병원 근무자는 35.7%인 149명이었다. 이어 의원 28.3%, 포괄2차병원 19.4%, 포괄2차 외 종합병원·병원급 의료기관 10.1%, 요양병원 등 6.5% 순이었다.

2년 전인 2024년 1월과 비교하면 상급종합병원 비율은 50.5%에서 35.7%로 감소한 반면 의원은 17%에서 28.3%로 증가했다.

근무 여건, 수익성 등을 종합해 젊은 의사들의 상급종합병원 이탈은 의료계에서 지적되는 반복적이고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특히 병·의원 중심으로 형성된 비급여 시장이 의료 현장을 왜곡하고 있다. 김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3월 비급여 자료에 따르면 한 달 비급여 진료비는 약 1조445억원이며 병·의원 비율이 75.4%를 차지한다. 이를 연 단위로 환산하면 9조4484억원에 달한다.

전체 의원 2만8770개소 중 상위 20%인 5754개소에서 전체 비급여 진료비의 80.5%가 집중돼있다. 병원급 역시 상위 20%가 전체 비급여 진료비의 61.1%를 차지했다. 전체 진료비 중 비급여가 차지하는 의존도는 병원 25%, 의원 18.6%로 상급종합병원 4.7%보다 높았다.

김윤 의원이 지난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보건의료 대국민 설문조사에서는 ‘정부가 비급여 진료비를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에 68.5%가 찬성했다.

김윤 의원은 "필수의료에서 의료인력을 밀어내는 요인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비급여 시장이 의료인력을 과도하게 끌어당기는 경제적 유인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며 "이제는 비급여를 의료기관의 자율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가격과 진료량, 의학적 근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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