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임금 5개월 만에 반등…상용직 상승률 2년 만에 최고
등록 2026.10.29 12:00:00수정 2026.10.29 13:48:23
고용노동부, 2026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전체 종사자 2074만8000명…전년 대비 20만9000명 ↑
건설업 2개월 연속 감소세…1만4000명 대폭 줄어
상용근로자 임금 4.8%↑…"특별급여 지급 시기 영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6년 제2회 부산진구·부산상공회의소 합동 채용박람회'가 열린 지난달 17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의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60여개 업체가 참가해 현장면접, 채용상담 등을 진행했다. 2026.09.17.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21441776_web.jpg?rnd=2026091715074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6년 제2회 부산진구·부산상공회의소 합동 채용박람회'가 열린 지난달 17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의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60여개 업체가 참가해 현장면접, 채용상담 등을 진행했다. 2026.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실질임금이 4개월 연속 감소한 끝에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용근로자 임금 상승률도 202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상여금과 성과급 등 특별급여의 지급 시기 변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40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338만1000원)보다 2만8000원(0.8%) 증가했다.
실질임금은 4월 -1.0%, 5월 -1.4%, 6월 -0.1%, 7월 -0.3% 등 4개월 연속 줄면서 2023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8월에는 명목임금 증가율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며 실질임금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09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393만7000원)보다 15만5000원(3.9%) 증가했다.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438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4.8% 늘었으며, 임시일용근로자 역시 169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증가했다.
상용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202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상여금과 성과급 등이 포함된 특별급여가 전년 동월보다 32.4%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특별급여 지급 시기 변경으로 특별급여가 많이 올랐고, 그 영향으로 임금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실질임금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의 월평균 임금이 366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3.0% 늘었고, 300인 이상은 603만6000원으로 5.3% 증가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47.7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2.8시간(-1.9%) 감소했다. 상용근로자의 근로시간은 155.4시간으로 2.3시간 줄었으며, 임시일용근로자는 84.5시간으로 0.8시간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2026.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2277319_web.jpg?rnd=20261029112314)
[서울=뉴시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2026.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말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7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9000명(1.0%) 늘었다. 다만 증가폭은 지난 8월 23만3000명보다 2만4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지난해에 비해 11만3000명(4.3%) 늘어나며 증가를 주도했다. 금융 및 보험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각각 2만8000명(3.2%), 2만7000명(2.0%) 늘었다.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제조업 역시 1만4000명(0.4%)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종사자 감소폭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2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뒤 7월까지 두 달 연속 늘었던 건설업 종사자는 8월 1000명 감소한 데 이어 9월에는 1만4000명(-1.0%) 대폭 줄었다.
이에 노동부 관계자는 "건설업은 건설경기 부진과 대규모 공사 종료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주거용 건축 부진과 공사비 상승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도매 및 소매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각각 2만3000명(-1.0%), 8000명(-2.4%) 줄었으며, 정보통신업 역시 4000명(-0.5%) 감소했다.
노동부는 도소매업 종사자 감소에 대해 대형마트 등의 휴·폐업이 영향을 미쳤으며, 30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상용 300인 미만은 170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명(0.9%) 증가했고, 300인 이상 또한 371만1000명으로 5만8000명(1.6%)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731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3000명(0.4%) 증가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206만8000명으로 12만3000명(6.3%) 늘었으며, 기타종사자 역시 136만9000명으로 1만3000명(0.9%) 증가했다.
지난달 입·이직자도 모두 증가했다. 입직자는 10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2만3000명(12.9%) 늘었고, 이직자는 102만2000명으로 16만명(18.6%) 증가했다. 입직률은 5.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p(포인트) 상승했으며, 이직률은 5.3%로 0.8%p 높아졌다.
입직자 중 채용된 인원은 100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10만4000명(11.6%) 증가했으며, 기타 입직자 역시 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9000명(33.3%) 늘었다. 기타 입직에는 본·지사 간 전입과 복직 등이 포함된다.
이직 사유별로는 자발적 이직자가 29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4000명(13.4%) 증가했다. 비자발적 이직자는 65만3000명으로 10만8000명(19.8%) 늘었으며, 기타 이직자 또한 7만8000명으로 1만8000명(30.3%)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는 올해 4월 말 기준 산업소분류별 종사자 수도 담겼다.
종사자 수는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127만1000명), 음식점업(88만3000명), 병원(72만4000명), 입법 및 일반 정부 행정(56만6000명), 고용 알선 및 인력 공급업(52만7000명) 순으로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큰 산업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7만1000명), 고용 알선 및 인력 공급업(+3만2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감소폭이 큰 산업은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 공사업(-3만6000명), 건물 건설업(-2만4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