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험대' 韓 정조준한 중국차…"인재 뽑고, 상표권 등록" 잇단 진출 채비
등록 2026.10.31 09:00:00수정 2026.10.31 09:20:24
체리·샤오펑·창안 등 인재 영입 박차
브랜드·차량·신기술 등 상표권 선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공개행사가 열린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BYD코리아가 독자적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DM-i'(Dual Mode-intelligent)를 국내 처음 공개하고 있다. 오는 27일 개막해 7월5일까지 이어지는 부산모빌리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등 12개국 141개사가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신차를 소개한다. 2026.06.26.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21337978_web.jpg?rnd=2026062612552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공개행사가 열린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BYD코리아가 독자적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DM-i'(Dual Mode-intelligent)를 국내 처음 공개하고 있다. 오는 27일 개막해 7월5일까지 이어지는 부산모빌리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등 12개국 141개사가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신차를 소개한다. 2026.06.26. [email protected]
31일 업계에 따르면 체리자동차, 샤오펑, 창안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 기업들이 국내 진출을 앞두고 한국 법인에서 근무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영업, 마케팅, 홍보 등 분야의 경력직 직원을 물색한다. 본사가 직접 이직 의사를 묻거나 헤드헌터를 통해 영입 제안을 진행한다. 이들은 한국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근무 경험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기업은 상표권 확보에도 나섰다.
체리자동차는 산하 브랜드인 럭시드, 엑슬란티스, 레파스, 익시드 등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초지능형 발레파킹(SIVP), 자체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 SHS 등도 특허청에 등재했다.
샤오펑은 L05, L03, P7, G6, X9, G9 등 차량 상표권을 확보했다. 창안자동차는 디팔, 창안 등 브랜드명과 L07, Q05, E07, S07 등 차량명을 등록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 생산 물량 수입 등으로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옅어지며 중국 브랜드의 국내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BYD는 올해 9개월 만에 승용차 2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지커는 7X 출시를 통해 사전계약 1500대를 기록했다.
각 기업 경영진도 한국 시장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장귀빙 체리자동차 사장은 지난 8월 KG모빌리티(KGM) 전략적 투자 계약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고객이 원한다면, 한국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샤오펑 샤오펑 회장도 지난해 9월 "한국을 레퍼런스로 삼아 유럽 확장을 노리겠다"며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에 한국은 판매 확대를 넘어선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자동차·기아의 시장 장악력이 뛰어나고 주요 유럽 브랜드와 경쟁하는 환경에서 자사 차량의 경쟁력을 점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적기 진입 여부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앞서 국내에 진입한 중국 브랜드들은 차량 공개 후 관계 당국 인증을 받아 실제 고객에게 인도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됐다.
이 과정에서 고객이 사전 계약을 취소하고 타 브랜드 차량을 선택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차량의 품질만큼이나 신속하고 유연한 현지 대응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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