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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고사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작년 보수 반토막

등록 2023.03.20 18:04:28수정 2023.03.20 18: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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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5억→10.35억으로 감소…2021년도 성과급 고사

배동근 CFO, 46억5800만원으로 보수 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지난해 성과급을 받지 않겠다고 회사에 요청하면서 1년새 보수가 절반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공개된 크래프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창한 대표는 지난해 급여 10억1100만원, 상여 1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 등 총 10억3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전년(20억6500만원)과 비교하면 49.9% 감소한 수치다.

김 대표의 연봉이 감소한 배경은 작년 상여금(1800만원)이 전년(11억500만원)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

크래프톤은 재무적·비재무적 성과에 따라 산정된 보상 재원을 전년도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연간 급여의 0%~400% 내 연간 1회 지급하고 있다. 이같은 기준으로 2021년 성과급이 책정됐으나 김 대표 요청에 의해 지급되지 않았다.

단 2019년 성과에 기반한 성과급을 3년 동안 매년 분할 지급하기로 약정함에 따라 마지막 3회차분에 대한 성과급은 김 대표에 지급됐다.

반면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지난해 보수는 46억5800만원으로 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배 CFO는 급여 10억5700만원, 상여금 36억100만원 등을 받았다.

회사는 배 이사 상여금 지급 배경에 대해 “2021년 성과에 기반한 인센티브를 조직 및 개인의 성과를 고려해 임직원 보상 리뷰 프로세스에 따라 검토 후 지급했다”라며 “2018년 채용 당시 재무건전성, 재무위험 관리 체계 확립 및 신규 ERP 시스템 도입 등 앞으로의 기대 역할을 고려해 체결된 인센티브 계약에 따라 장기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의 지난해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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