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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블레스 활용 '비대면 재활 훈련'…동대문구서 첫 개시

등록 2023.03.22 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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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통해 비대면으로 로봇 통한 재활

[서울=뉴시스] 에이치로보틱스가 동대문구 보건소와 '비대면 재활 훈련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에이치로보틱스 제공) 2023.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에이치로보틱스가 동대문구 보건소와 '비대면 재활 훈련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에이치로보틱스 제공) 2023.03.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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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로봇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로보틱스는 재활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동대문구 보건소와 협업해 '비대면 재활 훈련 상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한 비대면 재활 훈련 상담 서비스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조건 변경 승인을 완료하면서 2년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효 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조달청을 통해 동대문구 보건소에 자사의 재활로봇 '리블레스' 10대를 납품했다. 자체 개발 비대면 재활 훈련 상담 앱 '리블레스 클리닉'도 함께 제공한다.

동대문구 보건소는 일주일에 한 번씩 대상자들과 화상 통화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가구가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에이치로보틱스에서도 가정 방문을 통해 대상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 제도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비대면 재활 훈련 상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화상 통화 기능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조언, 상담하는 서비스다. 대상자가 가정에서 의사 및 의료기사의 재활 지시에 따라 재활 로봇으로 손목, 팔꿈치, 발목, 무릎의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다. 앱 화상통화 기능을 통해 의사·의료기사는 최초 처방 내에서 비대면 조언과 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번 실증으로 장애등급(지체, 뇌병변)을 받은 재활환자,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자, 근골격계 질환자 등 총 1000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에이치로보틱스는 가천대길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준비·진행하고 있다.

동대문구 비대면 재활 훈련 상담 서비스 대상자 A씨는 "재활 운동할 수 있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던 내게 리블레스는 유일한 재활 기회이자 가장 큰 행운"이라며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가정에서도 재활 서비스를 받고 비대면으로 상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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