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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조선 기름 유출' 필리핀에 긴급방제팀·23만 달러 물품 제공

등록 2023.03.23 14: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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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주민 13만명 위협…재난 선포

기름차탄막·흡수패드·보호구 지원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임수석 대변인은 중국 외교부가 한국의 쿼드 참여 견제에 대한 질문에, 쿼드와의 기능적인 협력을 우선 추진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2023.03.0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임수석 대변인은 중국 외교부가 한국의 쿼드 참여 견제에 대한 질문에, 쿼드와의 기능적인 협력을 우선 추진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2023.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정부는 유조선 침몰사고로 해양오염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대해 23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필리핀에선 지난달 침몰한 유조선으로부터 기름 유출이 계속돼 인근 해안 주민 13만 여명의 생계에 심각한 위협이 예상되고 있으며, 필리핀 지방정부는 피해지역에 재난 상태를 선포했다.

외교부와 해양경찰청은 공동협력을 통해 필리핀 측이 시급히 지원 요청한 방제 물품을 필리핀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인도적 지원 내역은 기름차단막(1000m), 기름 흡수 패드(약 20톤), 개인보호장구(2000세트) 등이다.

아울러 해양경찰청은 오는 27일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소속 4명으로 구성된 긴급방제팀을 현지에 파견해 필리핀 관계기관 및 미국 해안경비대(USCG)와 공동으로 방제 활동을 펼치고, 방제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긴급방제팀은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간 활동 예정이다.

이번 필리핀 해양오염사고 대응 지원은 우리 정부가 해외 방제 작업을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다.

정부는 "이번 지원이 해양 기름 유출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국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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