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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6, 전세 -0.12%…하락세 유지

등록 2023.03.24 13: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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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부족...급매물 여전"

서울 아파트값 -0.06, 전세 -0.12%…하락세 유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미국 SVB(실리콘밸리 은행) 등 중소형 은행들의 파산과 여전히 높은 대출 금리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택 수요가 다시 위축된 분위기다.

급매물 중심으로 유입되던 수요 움직임이 이달 들어서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하락해 지난주(-0.05%)와 비슷한 낙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성동(-0.17%) ▲서대문(-0.16%) ▲영등포(-0.16%) ▲관악(-0.14%) ▲동작(-0.13%) ▲금천(-0.12%) ▲중구(-0.12%) ▲강동(-0.11%) ▲광진(-0.11%) ▲구로(-0.10%) 등 25개 구 중 19개 구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6% 떨어졌다. ▲평촌(-0.18%) ▲산본(-0.09%) ▲동탄(-0.09%) ▲일산(-0.08%) ▲중동(-0.06%) ▲분당(-0.04%) 등 1기 신도시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4% 하락했다. ▲파주(-0.18%) ▲수원(-0.11%) ▲인천(-0.08%) ▲김포(-0.07%) ▲남양주(-0.07%) ▲용인(-0.06%) ▲군포(-0.04%) ▲오산(-0.03%) 등이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월세로 넘어갔던 수요가 일부 전세로 넘어오고 있지만, 저가 물건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서울이 0.12%, 신도시가 0.10%, 경기·인천이 0.05%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말부터 속도감 있게 이어지는 정책 효과들에 힘입어 거래량은 점차 정상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도 "여전히 절대적인 거래량이 부족하고, 해소되지 못한 급매물들도 시장에 쌓여 있는 만큼 하락 관점이 더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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