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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2차 가해 누리꾼 9명 보완 수사하라"

등록 2023.03.24 18:17:53수정 2023.03.24 18: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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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0대 여학생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뒤 건물 3층 아래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남학생이 구속된 가운데 18일 오전 여학생이 발견된 현장인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학교 한 단과대학 건물 앞 추모공간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22.07.18.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0대 여학생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뒤 건물 3층 아래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남학생이 구속된 가운데 18일 오전 여학생이 발견된 현장인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학교 한 단과대학 건물 앞 추모공간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22.07.18.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 성폭행 추락사 피해 학생에 대한 2차 가해성이 있는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들에 대해 보완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2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8일 인하대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성 게시글에 대한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인하대 측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온라인에 올라온 게시글 300여개를 수집,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9명의 누리꾼의 신원을 특정한 뒤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수사를 벌였지만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이에 같은달 인하대 측은 인천지검에 경찰이 9명의 누리꾼을 상대로 진행된 조사에 미흡한 점이 있다며 이의신청을 했다.

인하대 측 변호인은 "명백한 가해 행위로 판단되는 부분들이 혐의가 없다고 나와 이의신청을 하게 됐다"며 "해당 게시글에 가해성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에 대해서도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고소장을 접수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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