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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개플랫폼' 가동…농작업 인력 46만명 수급 온힘

등록 2023.03.30 1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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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농협과 종합상황실·농촌인력중개센터 본격 가동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7일 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 금천면의 한 과원. 하얀 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가운데 인공수분(受粉)을 하는 인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1.04.07.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7일 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 금천면의 한 과원. 하얀 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가운데 인공수분(受粉)을 하는 인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1.04.07.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봄철 영농기 원활한 농작업 인력 수급을 위해 '농촌인력수급 지원계획'을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농작업 인력 확보를 위해 종합상황실 운영을 비롯해 도내 37개 농촌인력중개센터 영농작업반을 모두 가동하는 등 전방위 대응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점 지원 농작업은 양파·마늘 수확, 고추·고구마 모종 옮겨심기, 배 솎아내기(적과)와 봉지 씌우기 등이다.

이들 작물의 전남 재배 면적은 총 1만7041㏊로 농작업에 필요한 인력은 약 46만6000명으로 추산된다.

전남도는 현재 '봄철 농번기 인력지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도-시·군-농협 간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상황실은 농작업 진행과 인력수급 현황, 인건비 상승 동향을 점검하고 시·군 인력 운영을 조정한다.

올해부턴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구직자를 바로 연결하는 '도농인력중개 플랫폼(www.agriwork.kr)'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도 제공한다.

농업 분야 구직자는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도농인력 중개플랫폼'을 검색해 일자리를 신청할 수 있고, 실시간 문자 정보도 받을 수 있다.

농업인은 중개플랫폼에서 근로 지역, 농작업 종류, 임금 수준, 근로 조건 등 정보를 등록하거나,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신청하면 필요 인력을 구할 수 있다.

4월부턴 코로나19 기간 입국이 제한돼 크게 줄었던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E-8)가 역대 입국해 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 12월 말 19개 시·군 총 640농가에 지난해 706명보다 3.1배 많은 2274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다. 해남 102명, 담양 49명, 나주 46명 입국을 시작으로 농업 분야에 근로할 1000여명이 입국 준비 중이다.

하루 단위 단기 고용 인력이 필요한 중소농가 지원을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첫 시행하는 나주·고흥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4월 말 입국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매년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력 수급이 어려운데다 인건비는 상승해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활용해 농작업반과 도시 유휴인력을 지속 확보해 인력 수급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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