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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인플레 감소했지만 아직 안 끝나"

등록 2023.04.01 09: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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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AP/뉴시스]3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 탑승 전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그는 토네이도 피해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미시시피주로 향했다. 2023.03.31.

[워싱턴DC=AP/뉴시스]3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 탑승 전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그는 토네이도 피해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미시시피주로 향했다. 2023.03.31.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발표된 경제지표와 관련해 물가 상황을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경계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2월 PCE(개인소비지출) 발표 이후 성명을 통해 "오늘 발표는 낮은 실업률과 꾸준한 성장을 배경으로 지난 여름보다 연간 인플레이션이 거의 30% 감소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 행정부는 매일 가족들에게 더 많은 숨 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2월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지난달 대비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대비 오름폭이 1년 반 만에 최소를 기록, 올해 초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처럼 보였던 물가가 다시 둔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거의 2년 만에 가장 낮은 식품 인플레이션 상황을 목격했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우리는 미국에서 강력한 공급망과 좋은 일자리에 투자함으로써 미국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얼마 전부터 투어를 시작한 '인베스팅 인 아메리카'와 관련해서도 "장기적으로 좋은 보수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의제다. 4년제 대학 학위가 있든 없든 모든 지역사회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현대적인 인프라, 공급망, 국내 제조업을 갖춘 국가를 재건하면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직업들을 말한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공식화 한 부자 증세 원칙과 관련 "부유층, 대형 제약회사, 대형 석유업체에 대한 세금 감면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미국 가정이 의존하는 미국 제조업, 기타 중요한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낙수 경제로 되돌아갈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부채 한도 상향을 막고 있는 공화당을 겨냥해 "지금 우리 경제에 가장 필요한 것은 혼란스러운 디폴트(채무 불이행)라는 무모한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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